엠플레이그라운드가 유니클로 제품을 택만 바꿔 팔았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고개를 숙였다.
엠플레이그라운드 택갈이 논란은 최근 한 소비자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 유니클로 불매운동 실패했습니다.'는 영상에서 시작됐다.
해당 소비자는 엠플레이그라운드에서 옷을 샀는데 알고 보니 유니클로 태그가 붙은 옷이었다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한일 수출규제로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일본 기업임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불매 운동을 벌이는 기업 중 하나이다.
택갈이 논란이 커지자 엠플레이그라운드는 21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서 엠플레이그라운드는 "베트남 공장에서 확인했을 당시 'MADE IN VIETNAM' 라벨을 보고 수입했다"며 "소비자의 제보에 따라 '유니클로' 태그가 가려져 있는 걸 뒤늦게 확인하고 전매장에서 즉각 회수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배경에 대해 엠플레이그라운드는 "베트남 현지 공장 측이 유니클로 라벨 위에 'MADE IN VIETNAM' 라벨을 덮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확인 결과 '유니클로'가 소유권을 포기했기에 문제가 된 제품은 '유니클로'의 제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서 회수 및 전량 폐기를 실시하겠다"라며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환불 또한 진행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엠플레이그라운드는 서울 홍대와 신촌, 건대 등 전국에 12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 광복절에 맞춰 국산 브랜드를 내세운 이벤트로 많은 이의 호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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