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39·미국)가 밴텀급 데뷔를 앞두고 상대인 코리 샌드하겐(28·미국)을 언급했다.
프랭키 에드가는 20일(미국시간), UFC FIGHT PASS를 통해 청취 가능한 'UFC Unfiltered' 팟캐스트 방송에서 "밴텀급 랭킹 3위인 코리 샌드하겐은 위험한 상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에드가는 "나는 여전히 최고의 선수들과 싸우기를 원한다. 랭킹 3위를 상대한다는 것은, 새로운 체급에 쉽게 데뷔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에드가와 샌드하겐의 대결은 전형적인 베테랑 對 신예의 구도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두 선수의 대결이 에드가에게 득 될 것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으나, 에드가의 생각은 달랐다.
에드가는 "코리 샌드하겐 같은 신예가 나를 상대할 기회를 얻는 것은, 그에게 매우 좋은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내게는 샌드하겐이 랭킹 3위라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내가 밴텀급 랭킹에 쉽게 진입하게끔 만들어줄 사다리다"라고 덧붙였다.
밴텀급으로의 하향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나의 코치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체급을 내려라'라고 몇 년 전부터 말해왔다. 몇 번의 페더급 타이틀 전에서 패배한 후, '이제는 체급을 내릴 때가 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부분 길고 큰 선수와 싸우기를 원지 않지만, 코리 샌드하겐은 그저 키가 큰 선수일 뿐이라서 상관없다"라며, 불리한 신체조건 역시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취지의 이야기도 했다.
이어 "내가 샌드하겐 보다 키는 더 작을지 몰라도, 사이즈는 더 클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밴텀급에서 큰 편은 결코 아니지만, 페더급에서 뛸 때의 사이즈를 최대한 유지할 것이다"라며, 계체 후 많은 리바운딩을 하여 체중 측면에서의 이점을 가져갈 계획임을 암시했다.
방송 말미에는 "급하게 밴텀급으로 하향하는 만큼, 쉬운 싸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체급에는 그 체급 나름대로의 진입장벽이 있다는 것을 안다"라며, 하위 체급으로의 데뷔를 결코 만만히 보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프랭키 에드가와 코리 샌드하겐은 2020년 1월 2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리는 UFC Raleigh 대회의 코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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