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상철 감독은 수척한 모습을 보여줘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지난달 19일 성남FC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선수단 전체가 눈물바다를 이뤄 여러 추측이 돌았다.
19일 유상철 감독은 팬들에게 췌장암 4기라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
췌장암은 담도암과 더불어 가장 예후가 안 좋은 암으로 생존율이 낮고,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유일한 완치 방법은 암 조직을 제거하는 것인데, 췌장이 복강 내 가장 깊숙한 곳에 있어 수술도 쉽지 않다.
앞서 건강이상설이 돌던 중 한 지역신문 기자가 유상철 감독의 건강 관련해서 자신의 블로그에 유상철 췌장암이라는 글과 태그를 남겨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해당 기자는 "기자는 알면 쓰는 거지. 대상자가 쓰기를 원하지 않으면 안쓰는 게 아니다"며 "원하지 않는다고 안 쓰면 자서전 대필하고 뭐가 다르나? 나는 '기록하는 사람' 기자이지 '대필작가'가 아니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자극했다.
당시 구단의 공식 발표도 없던 상황에 축구팬들은 글을 내리라는 댓글을 남겼고, 해당 기자는 다음날 아침 게시글을 삭제 후 사과문을 올렸었다.
한편,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파이널 라운드 그룹B에서 10위에 올랐으며 이번 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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