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출신 데뷔 35년차 베테랑 연기자 이재은이 20일 실검에 올랐다.
데뷔초 청순하고 귀여운 외모로 주목받았던 이재은은 '노랑머리'라는 파격적인 영화를 찍게 된 이유도 가족들이 진 빚을 갚기 위해서 였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이재은은 그동안 가족들을 위해 가장으로 집안 형편을 홀로 책임져야만 했다는 가정사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재은은1999년, 스무 살이 되어서는 영화 '노랑머리'를 통해 아역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변신을 시도했다. 영화제에서 상도 많이 받았지만, 결국 그 영화를 선택한 것도 가족의 빚 때문이었다.
이재은은 "'노랑머리'는 애증의 작품이다. 나를 가장 힘들게 한 최악의 작품이자 최고의 영광을 준 작품"이라며 "저에게 창녀라고 한 사람도 있었다. 상처를 많이 받았다. 빨리 돈을 벌어 집에서 독립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그녀는 2006년 26살에 9살 연상의 안무가와 결혼했다. 집안의 반대가 심했으나 가족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도망치듯 결혼했지만 지난 2017년 합의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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