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 사진' 보도 관련 사과드립니다'오마이뉴스'가 노무현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을 방문한 기사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간부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 오마이뉴스 화면^^^ | ||
'오마이뉴스'가 노무현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을 방문한 기사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간부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어 파문이 일고 있으며, 기사와 사진의 삭제, 오연호대표와 정운현편집국장의 사과문을 게재하고 관련자를 중징계하겠다는 등 그 추이가 시민들과 네티즌사이에 초미의 관심사이다
언론에 보도된대로 노대통령의 국정원방문 기사를 20일 오후 5시 30분경에 먼저 싣고 사진은 청와대로 부터 넘겨받아 그날 밤 10시경에 개재하였으며, 약 30시간이 경과한 22일 오전 10시 30분경 청와대의 요청을 받고 삭제했다고 한다.
오마이뉴스측은 문제의 사진을 삭제한 후 오후 4시경 "최초 좋아하는 청와대, 세계최초로 국정원 '스파이 대장' 22명 얼굴 공개"라는 기사를 실어 청와대의 행태를 비판하면서 기사의 편집이나 취사선택에 대한 잘못은 일언반구가 없었다가 여론과 항의가 거세자 23일 오전 10시 40분에 사과문을 게재하게 이르게 되었다.
이번 오마이뉴스의 보도 행태를 보면서 한참 대안언론으로서의 자리매김 되어가고 있는 '인터넷신문'들의 위상이나 공기(公器)로의 구실에 훼손을 입은 결과가 되었으며, 너무나 인기에 영합하거나 그 위상에 힘입은 자만과 경영진과 편집진의 최소한의 국가안보 의식 결여의 노출을 보는 것 같아 여간 씁쓸하지 않다.
이번 파문이 보도경쟁이나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킨다는 대의명분보다는 국제적,한국적인 분단상횡과 북핵문제 등 미묘한 남북관계 등 오마이뉴스측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안보의식을 도외시하고 자만과 인기에만 연연한 보도행태를 보였음이 명백한 것이다.
더구나 청와대의 사진제공에 별다른 이의를 달지 않았다고 '스파이대장 얼굴 공개'라는 기사를 게재하고 청와대만을 비판한 해당기자나 편집진이 신중한 취사선택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보도했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도 사회 공기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행태로 마땅히 지탄을 받아야 하며 책임을 져야 한다.
더구나 문제의 사진을 타 언론기관에는 제공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소스의 검증과정을 철저히 거치지 않은 청와대내 해당부서의 안보관 또한 심각한 수준으로 이 파문에 대해 응분의 책임과 재발방지가 있어야 함은 더할 나위 없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