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동 연가 ‘데블스’편(블루진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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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동 연가 ‘데블스’편(블루진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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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낙원동에 위치한 ‘모두의 극장’에서는 15일 저녁 4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7080시대의 우상이었던 그룹사운드 딕훼밀리와 데블스, 이동원이 부르는 ‘낙원동 연가’로 관람객들을 장밋빛 젊은 시절로 되돌렸다.

낙원동 연가 ‘데블스’편(김한정 기자)
낙원동 연가 ‘데블스’편
낙원동 연가 ‘데블스’편(김한정 기자)
낙원동 연가 ‘데블스’편

첫 무대는 기타 파트를 맡고 있는 리더 김명길이 이끄는 한국 최초의 소울 밴드 ’데블스’가 장식했다. 이들은 1966년 에디 플로이드(Eddie Floyd)가 불러 미국 R&B 차트 1위에 올랐고, 그 후 1979년 배우이자 가수였던 에이미 스튜어트(Amii Stewart)가 불러 크게 힛트하면서 디스코 열풍을 일으켰던 경쾌한 리듬의 소울 팝 ‘Knock on wood’로 막을 올렸다.

낙원동 연가 ‘데블스’편(김한정 기자)
낙원동 연가 ‘데블스’편
낙원동 연가 ‘데블스’편(김한정 기자)
낙원동 연가 ‘데블스’편

이어서 톰 존스(Tom Jones)의 1967년 힛송 ‘Keep on running’이 연주되면서 객석 분위기는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리더 김명길이 끈적한 목소리로 영국 출신의 5인조 록밴드 그룹 애니멀스(The Animals)의 1964년도 힛송 ‘The House Of The Rising Sun (해 뜨는 집)’을 부르자 객석에서는 환호의 소리가 터졌고, 일부 관객들은 무대 앞쪽으로 나가 춤을 추기도 하는 등 객석이 후끈 달아올랐다. 관객들은 데블스의 1974년 힛송 ‘그리운 건 너’가 연주되자 대부분이 기립한 채 야광봉을 양방향으로 저어가면서 옛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데블스는 내 마음 전하리, 그대는 내 사랑 등을 불렀다.

낙원동 연가 ‘데블스’편(김한정 기자)
낙원동 연가 ‘데블스’편
낙원동 연가 ‘데블스’편(김한정 기자)
낙원동 연가 ‘데블스’편

객석에서 데블스가 연주를 곁들인 일곱 곡을 노래하는 동안 거의 매번 자리에서 일어서고 앉는 것을 반복했던 경기도 고촌에서 왔다는 60대 초반의 박윤식 씨는 “친구들과 인사동에서 모임이 끝난 후 낙원상가를 지나다가 포스터를 보고 오게 되었다”며 “고등학교와 대학 시절에 즐겨 불렀던 노래여서 기분이 너무 좋아서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낙원동 연가 ‘데블스’편(김한정 기자)
낙원동 연가 ‘데블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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