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 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0·뉴질랜드)와 미들급 랭킹 5위 대런 틸(28·영국) 사이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
지난 3일, UFC 244 대회에서 미들급 데뷔전을 치른 대런 틸은 켈빈 가스텔럼에게 2 대 1 판정승을 거두며 미들급 랭킹 5위로 진입했다.
이후 대런 틸은 요엘 로메로를 비롯한 다수의 미들급 선수들을 겨냥해 도발적인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그 여파는 로버트 휘태커에게까지 전해졌다.
대런 틸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로버트 휘태커, 런던에서 싸우지 않을래?"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며, '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어(You Are Not Ready)'라는 해시태그까지 덧붙였다.
휘태커가 별다른 반응이 없자, 대런 틸은 "나 솔직히 지금 싸울 준비가 됐다. 부상 핑계, 시간 핑계 같은 건 필요 없다. 로버트 휘태커, 언제쯤 경기에 나설 수 있냐?"라며, 재차 휘태커를 겨냥한 트윗을 남겼다.
휘태커는 계속해서 응답하지 않다가, "지금 네가 있는 호주 멜버른이 아침 8시 40분인데, 왜 대답이 없냐"라며 대런 틸이 세 번째 트윗을 올리고 나서야 짤막한 대답을 남겼다.
"미안해 친구, 웨이트 트레이닝좀 하고 있었어. 런던에서 보자"라며, 대런 틸의 홈그라운드인 런던에서 원정 경기를 치를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현재 UFC 측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런던 대회 일정은 없다.
그러나 매 해 1/4분기에 유럽에서 대회가 열려온 것으로 미루어 볼 때, 2020년 초 UFC 런던 대회가 열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미들급의 새로운 얼굴 대런 틸과 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의 경기가 공식적으로 성사될지에 전 세계 격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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