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포탈사이트 '야후재팬'과 일본 최대 SNS어플리케이션 '라인'이 경영통합을 진행한다고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최대급 포탈사이트와 SNS 어플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합병' 방식이 아니라 '야후'와 '라인'을 산하에 둔 통합 공동회사를 설립해 지분을 양분하는 경영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후 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ZHD)와 라인은 현재 마지막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통합안으로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50%씩 출자하는 공동출자회사를 설립해 ZHD주식의 70%가량을 보유하는 모회사가 된다. ZHD 산하에 100% 자회사인 '야후'와 '라인'이 들어가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ZHD에는 30% 정도의 일반주주가 남으며 상장을 지속한다.
공동출자회사에 대한 출자비율은 50%씩이지만, 소프트뱅크가 이 회사를 연결 자회사로 하는 것으로 조정하고 있다. 현재는 소프트뱅크가 ZHD에 약 45% 출자한 상태고, 네이버는 라인 주식의 73%를 가지고 있다.
'라인'의 일본내 이용자는 약 8000만 명으로, 야후 재팬의 서비스 사용자는 5000만 명에 달한다. 금융, 소매업도 다루는 1억 명 규모의 서비스 기반이 탄생해 일본 인터넷 산업의 세력도가 크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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