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헤비급 전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36·브라질)과 커티스 블레이즈(29·미국)의 경기가 성사되었다.
커티스 블레이즈는 13일(미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와 같은 사실을 알리며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도발했다.
블레이즈는 "내가 훈련하는 중에 '고양이' 한 마리가 애완동물용 가방에서 탈출한 모양이다"라며, '수사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도스 산토스를 '고양이'에 비유했다.
이어 "1월 25일, 나는 생애 두 번째로 UFC 대회의 메인이벤트에 선다"라며, 도스 산토스와의 대결 날짜까지 공지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커티스 블레이즈에게는 슬픈 공통점이 있다.
두 선수 모두 헤비급 랭킹 2위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패배했다는 점이다.
도스 산토스는 지난 1월, 은가누에게 충격적인 KO 패배를 당한 뒤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경기를 뛰지 않고 있다.
커티스 블레이즈의 경우는 12승 2패의 준수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으나, 공교롭게도 두 번의 패배 모두를 은가누에게 당했다.
블레이즈는 2016년 10월에 은가누를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렀으나, 눈 부상으로 인해 닥터 스톱 TKO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이후로 5연승 행진을 달리며, 2018년 11월에 은가누와 다시 맞붙게 되었지만 또다시 TKO 패배를 당했다.
결국 도스 산토스와 블레이즈는,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길목에서 만나게 되었다.
업계에서는 두 선수 중, 승자가 은가누와의 재대결권을 보장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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