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안정을 위해서는 꾸준한 교류 필요
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는 “중국군과 2019년에 예정되어 있던 군사교류의 대부분이 중국군에 의해 일방적으로 중지되었다”면서 “지역의 안정을 위해 군사교류를 계속해야 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서 올 6월에 신설된 미국 국방부 중국 담당 ‘채드 스브라지아’ 차관보는 13일(현지시각) 수도 워싱턴에서 행한 강연에서 “올해에 예정되어 있던 미국과 중국의 군사교류 가운데 상당수가 중국군에 의해 일방적으로 중지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중국과의 안정적인 관계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군사교류의 중단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지역의 안정을 위해 군사교류는 지속하는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14일부터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중 양국의 육군부대가 참가하는 군사교류는 예정대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군사교류는 쌍방의 신뢰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자연재해를 상정한 훈련을 양국 육군이 매년 실시해오는 훈련으로 지난해에는 중국 난징에서 이뤄졌다.
스브라지아 차관보 대리는 기자들에게 “예정대로 실시하는 긍정적인 한 걸음”이라고 평가하고, 무역이나 남중국해 문제 등으로 미-중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의사소통을 도모해 나갈 것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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