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2’가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강렬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에서 장태준(이정재)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대권을 바라보는 법무부 장관 송희섭(김갑수)은 그를 검찰개혁특위라는 중책에 앉혔다.
조갑영(김홍파) 의원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장태준에게 힘을 실은 것. 송희섭은 법무부 장관이 되기 전 검찰 인사권을 두고 조갑영과 거래했지만, 결국 주요 자리를 자신의 사람들로 채웠다. 배신당한 조갑영은 당내 입지마저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장태준은 송희섭 앞에선 충성을 다짐했지만, 뒤로는 그를 무너뜨릴 작전을 세우고 있었다. “뿌리를 하나씩 잘라서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고자 그의 권력 기반이 되는 인사들을 차근차근 제거해 나가기 시작한 것. 첫 타깃은 원내대표 이상국(김익태). 곧 있을 총선에서 공천권을 쥐고 당내 인사들을 휘두를 수 있는 그를 공격해 송희섭의 당 기반을 흔들려는 계획이었다.
장태준은 비밀리에 이상국의 비리가 담긴 서류를 조갑영 의원실 우편함에 넣었다. 자신의 세력을 모두 잃을 위기에 처했던 조갑영에겐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제보였다. 장태준은 조갑영에게도 덫을 놓았다. 공천권을 갖게 될 그에게 당내 인사들이 움직일 것으로 보고, 그와 접촉할만한 의원들을 미리 파악해 뒤를 추적한 것. 조갑영이 공천권을 빌미로 돈을 받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고, 돈을 건넨 의원들의 증언까지 확보해 그에게 목줄을 채웠다.
그렇게 조갑영은 비대위원장이 됐고, 송희섭은 그의 수락 연설을 보며 분노했다. 치밀한 전략과 대담한 계획으로 송희섭의 목을 조이기 시작한 장태준의 다음 스텝이 무엇일지 기대감이 샘솟는 대목이었다.
한편, 고석만(임원희) 보좌관 사망 사건 수사는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자살로 종결됐다. 강선영은 직접 검사실까지 찾아가 재수사를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 게다가 고석만이 사망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장태준이라는 사실에 크나큰 충격에 휩싸였다.
위험하다고 말리는 장태준에게 “어떤 식으로든 이 일에 연관되어 있다면 나 태준씨 용서 못 해”라며 배신과 불신에 찬 울분을 토했던 강선영. 그를 의심할 만한 강력한 증거의 등장으로 장태준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보좌관2’ 제 2회는 오늘(15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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