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강원영화, 첩첩상영중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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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강원영화, 첩첩상영중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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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만들어진 아름다운 장‧단편 영화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2019강원영화, 첩첩상영중(이하 첩첩상영중)'이 오는 12월 6일(금)까지 강원도 전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상영회는 장편 5편, 단편 11총 16편의 독립예술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영화제는 각 지역마다 섹션을 나눠 △단편1(춘천, 원주, 평창) △단편2(원주, 정선) △단편3(춘천, 강릉, 화천) △장편 <초행>, <겨울밤에>, <더 블랙>, <나는보리>, <졸업> 등 총 8섹션의 독립영화들을 지역민들에게 상영한다.

가장 먼저 춘천, 원주, 평창에서 진행되는 '단편1'에서는 불법대리운전을 하던 주인공이 우연히 동창과 조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대리>, 평범한 학생이 어느날 갑자기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 사색하고 고민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연우>, 청소년기에 받은 상처와 불안을 그려낸 <여름비>, 많은 자유가 주어졌던 대안학교를 졸업한 ‘나’가 사회에 나선 후 겪었던 혼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주변 친구들을 담아낸 <자유의 꽃>이 상영된다. 각 지역별로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 된다.

원주, 정선에서 상영되는 '단편2'는 불우한 가정 속 양 부모의 이혼서류 도장을 찍기 위해 떠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그려려니>, 어린 시절 부모님 손을 맞잡고 갔던 추억이 어려있는 단관극장들이 사라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단 하나 남은 '아카데미극장'의 이야기를 담은 <씨도로>가 상영된다.

이어 춘천, 강릉, 화천에서 진행되는 '단편3'에서는 우연히 빨간 캐리어를 줍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려낸 <빨간 캐리어>, 장애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특별관리대상자가 되어 수능을 치른 학생이 느꼈던 불편함을 담아낸 <81>,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태영이 야구경기 관람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티켓>, 독립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고 솔직하게 담아낸 <작은 영화관>이 지역민들을 맞이한다.

아울러 2019 강원영화, 첩첩상영중에서는 강원 감독들의 장편영화도 함께 상영된다. 춘천, 강릉, 정선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받은 상지대학교의 사학비리를 둘러싼 학생들의 10년간의 투쟁을 다룬 박주환 감독의 <졸업>을 비롯해 슈링겔 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관객상과 켐니츠상을 수상하고, 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소녀 '보리'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담아낸 김진유 감독의 <나는보리>가 원주, 화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탈린블랙나이츠 국제영화제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장우진 감독의 <겨울밤에>는 강릉, 평창, 화천에서 상영되며, 같은 영화제작사 봄내필름의 소속인 김대환 감독이 연출한 사회초년생들의 이야기 <초행>은 원주 한라대학교와 원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그리고 춘천 강원대학교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강릉 출신 감독인 이마리오 감독의 2012년 국가정보원의 불법 선거개입을 다룬 작품 <더 블랙>은 원주, 평창, 정선에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상영회를 주최한 원주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강원 지역민들이 평소에 독립영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2019 강원영화, 첩첩상영중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도 출신 감독들이 만든 다채로운 장‧단편의 독립영화들을 멀리 가지 않아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많은 지역민이 찾아와 즐겁게 지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상영 프로그램 안내

• 단편1(춘천, 원주, 평창) : <대리>, <연우>, <여름비>, <자유의 꽃>
• 단편2(원주, 정선) : <그러려니>, <씨도로>, <꿈의 공장>, <대리>, <자유의 꽃>
• 단편3(춘천, 강릉, 화천) : <빨간 캐리어>, <작은 영화관>, <티켓>, <81>
• 장편 : <초행>, <겨울밤에>, <더 블랙>, <나는보리>,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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