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1단계 합의 서명할 것”
트럼프 “시진핑과 1단계 합의 서명할 것”
  • 성재영 기자
  • 승인 2019.11.0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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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농산품 구매·금융 서비스 개방 등 담겨

연이은 시위로 다음 달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취소되면서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서명 일정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1일 VOA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새로운 장소를 찾고 있으며 곧 새로운 장소를 발표할 것”이라며 "자신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단계 합의문에 직접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품 대량 구매, 위안화 환율,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지식재산권 보호 등이 포함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1단계 합의는 미·중 무역 합의의 60%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며 "미국이 가장 관심을 갖는 강제적 기술 이전, 정부 보조금, 미국 기업의 지식재산권과 영업비밀 절취 등 핵심 사항은 2단계, 3단계 무역 합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무역문제 전문가들은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한 이후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소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게리 클라이드 허프바우어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2단계와 3단계 합의에 대해 계속 회의적”이라며 "단계적인 무역합의 협상이 열리겠지만 진행은 매우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서명 장소로 알래스카나 하와이를 검토 중이고 중국은 미국에 마카오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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