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올해의 창작뮤지컬 영광의 주역을 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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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올해의 창작뮤지컬 영광의 주역을 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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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성황리에 마무리...
▶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최고상 ‘예그린대상’ 대학로 소극장가 선정!
▶ ‘올해의 뮤지컬상’ 등 최다부문 수상!

국내 최초 창작 뮤지컬 대상 시상식인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10월28일(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최됐다. 수상 결과가 미리 발표된 상황에서 수상자와 수상자를 응원하고 축하하기 위해 많은 뮤지컬계 동료들이 함께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막을 내렸다.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뮤지컬과 방송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배해선의 사회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의 뮤지컬 주역들이 펼치는 축하공연으로 더욱 훈훈하고 따뜻한 시상식이 펼쳐졌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의 김주호, 조환지 배우가 같은 작품으로 ‘음악상’을 받은 허수현 음악감독을 축하하며 작품 속 넘버인 ‘운명’이라는 곡을 노래했다. 또 ‘올해의 배우상-앙상블상’을 수상한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양희준, 김수하 배우가 ‘조선 수액’, ‘나의 길’을, <더 데빌> 조형균 배우가 ‘피와 살’을 들려줬다. 마지막 피날레는 올해의 배우상 남녀부문의 주인공인 김선영, 조형균 배우가 2019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3관왕에 빛나는 작품 <호프>의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넘버를 공연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는 최초 ‘예그린어워드’가 지향했던 ‘작지만 품격 있는 시상식’ 본연의 콘셉트로 돌아가 오직 창작뮤지컬만을 대상으로 올해의 주역을 가려냈다. 특히 올해는 ‘공연 예술 창작산실’, ‘DIMF 창작지원사업’,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 등 다양한 ‘공연 창작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작품들의 성공이 돋보였는데. 심사위원단은 이를 창작뮤지컬 제작 프로세스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했다.

본 시상식의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창작뮤지컬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서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8회째 꾸준히 지속되어온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창작뮤지컬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이 발현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뜻을 갖고 예그린뮤지컬어워드를 지속 개최해 온 충무아트센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공동조직위원장인 윤진호 충무아트센터 사장은 “시대와 함께하는 창작극장으로, 어워드를 비롯해 예술가·창작자 지원 사업을 펼치며 뮤지컬 중심 극장으로서 더욱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호프는 만드는 순간부터 힐링을 받은 작품” 올해의 뮤지컬상 <호프> “함께 작업할 때 행복하고 즐거운 배우이고 싶어요.” 올해의 배우상-남자부문 <더 데빌>의 조형균 “배우와 작품은 운명” 올해의 배우상-여자부문 <호프>의 김선영

올해의 뮤지컬상 '호프' 제작사 알앤디웍스 오훈식 대표, 올해의 배우상-남자부문 조형균, 올해의 배우상-여자부문 김선영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올해의 뮤지컬상 '호프' 제작사 알앤디웍스 오훈식 대표, 올해의 배우상-남자부문 조형균, 올해의 배우상-여자부문 김선영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심사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공연된 작품으로 심사기간 중 서울 내에서 10일 이상 공연되며 출품의사를 밝힌 제작, 기획사의 작품이다. 올해 출품작은 총 53개 작품이다.

먼저 작품 부문의 최고상격인 ‘올해의 뮤지컬상’의 영광은 <호프>에게 돌아갔다. <호프>는 유고 원고를 수십 년째 간직한 70대 노파 ‘에바 호프’를 통해 여성의 자아 찾기라는 시의적인 주제를 잘 다룬 작품으로 극본, 음악, 연출, 무대, 배우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른 완성도를 보여 올해 창작 뮤지컬 중 가장 돋보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올해의 뮤지컬상’ 외에도 극본상, 올해의 배우상-여자부문을 거머쥐어 총 3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호프>의 제작사 알앤디웍스의 오훈식 대표는 “호프는 만드는 순간부터 힐링을 받은 작품! 관객 분들에게도 그 감정이 전달된 것 같다. 호프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힘은 관객“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3개의 트로피가 걸려있는 배우부문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먼저 ‘올해의 배우상-남자부문’에는 <더 데빌>의 조형균 배우가 선정됐다. 조형균은 “잘하는 것 보다 같이 작업했을 때 행복하고 즐거운 배우로 남기를 원한다“고 하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선택한 배우의 길을 더 열심히, 정말 잘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더 데빌>의 조형균은 특유의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멋진 무대를 선보였으며, 특히 난이도가 높은 뮤지컬 넘버를 탁월한 음악적 감수성과 보컬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의 꽃인 ‘올해의 배우상-여자부문’트로피는 <호프: 읽히지 않는 책과 읽히지 않는 인생(이하 호프)>에서 오랜 시간 유고 원고에 집착하는 70대 노파 호프를 몸을 아끼지 않은 진정성 있는 연기로 표현해냈다고 평가받은 관록의 여배우, 김선영이 수상했다. 올해의 배우상 여자부문의 영광을 거머쥔 김선영 배우는 “데뷔 20년이 됐다. 많은 생각, 상념, 잡념이 많아지는 때에 여든을 앞두고 성장하겠다고 말하는 호프를 연기하며 함께 성장하고 위로가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배우들의 호흡과 조화가 뛰어났고, 우리 전통 가락이나 해학을 적절히 소화시킨 앙상블의 매력이 돋보였다고 평가받은 ‘올해의 배우상-앙상블 부문’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에게 돌아갔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팀은 “이 작품은 단 한명의 영웅을 위한 무대가 아닌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우리의 작은 외침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작품 속 메시지처럼 그들의 작은 외침이 관객여러분에게 와 닿았기에 상을 받게 된 게 더욱 기쁘고 의미있다.” 라며 내년 2월 앵콜공연으로 다시 만날 것을 예고했다.

크리에이티브부문의 ‘연출상’은 <블루레인>의 추정화 연출이 수상했다.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을 다시 이색적인 이야기로 바꿔 들려주는 완성도 높은 실험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고 호평받았다.‘안무상’은 <전설의 리틀 통구단>의 신선호, ‘음악상’은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의 작품의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은 허수현에게 돌아갔다.

신선호 안무가는 스포츠 소재 뮤지컬이라는 작품의 특징을 잘 표현한 안무로 작품을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고, 허수현 작곡가는 어두운 이야기의 긴장감과 미스터리물의 서스펜스를 음악적 구성과 상상력으로 매력 넘치게 전개해낸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극본상’은 법정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가며 호기심을 유발하면서도 주인공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플래시백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제시한 강남 작가가, ‘무대예술상’은

는 5~6세기 아서왕 시대를 사실적으로 고증하면서도 현실과 마술이 뒤섞인 시대적인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구현해낸 <엑스칼리버>의 정승호 무대디자이너가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인물, 작품, 단체 등 장르에 관계 없이 한 해 동안 한국 창작 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대상을 선전해 충무아트센터 1층 ‘명예의 전당’에 헌정하는 상인 ‘예그린대상’에는 “대학로 소극장가”가 선정되었다.

‘대학로 소극장가’는 창작뮤지컬 발전에 플랫폼 역할을 하며 한국 뮤지컬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대학로 일대의 소극장을 통틀어 일컫는 것으로. 대학로에 밀집해 있는 100여개의 소극장들을 뜻한다. 이러한 환경은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문화 거리를 조성하며 공연예술의 발전을 이뤄왔고 창작 뮤지컬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

대학로 소극장가를 대표하여 수상한 한국 소극장 협회 임정혁 이사장은 "이 상은 40년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 버티며 뮤지컬 문화발전에 애쓰신 분들에게 주신 상" 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예그린대상은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최고상으로 심사위원단이 후보를 선정하고 신문, 방송, 인터넷 등 언론사의 공연전문기자로 구성된 30여명의 심사위원단을 별도로 구성해 투표로 최종수상자를 선정했다.

역대 수상자로는 故최창권 작곡가, 故박용구 예술평론가, 임영웅 연출가, 故김희조 작곡‧지휘자를 시작으로 1호에 윤호진 연출가, 2호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이어서 창작산실, 송승환 프로듀서, 故김의경 작가, 뮤지컬 <빨래>, <신시컴퍼니>가 선정되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한국 뮤지컬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고 뮤지컬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와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가 개최해온 시상식으로 매년 가을 개최되어왔다.

시상자, 수상자 단체사진
시상자, 수상자 단체사진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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