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웰터급 파이터 네이트 디아즈(35·미국)가 예정대로 UFC 244 대회에 출전한다.
현지 매체인 ESPN은 미국 시간으로 25일, 네이트 디아즈가 도핑 테스트 결과와 관계없이 UFC 244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디아즈는 지난 24일, 스스로 약물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UFC 244 대회에서 빠질 것임을 선언했다.
미국 반 도핑 기구(USADA)에 따르면, 네이트 디아즈에게서 검출된 금지 성분은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인자(Selective Androgen Receptor Modulator)'다.
해당 약물의 대표적인 특징은 남성 호르몬을 여성 호르몬으로 변화시키는 효소를 억제한다는 것이다. 스테로이드 사용 시 남성 호르몬과 함께 동반 상승되는 에스트로겐 수치를 낮추기 위한 보조 약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미국 반 도핑 기구는 디아즈가 해당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최종 판단을 내렸다. 정기적으로 사용했다고 보기에 무리가 있는 수준의 극미량이 검출되었기 때문. 또한, 오염된 식물성 멀티 비타민 섭취가 원인이라는 점까지 인정되었다.
이에 전 UFC 여성 벤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는 "디아즈 네가 약물을 쓰지 않았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약물은 겁쟁이들이나 사용하는 것"이라며, 디아즈를 응원하는 트윗을 남겼다.
디아즈는 이를 리트윗하는 것으로, 약물 양성 반응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출전 정지 처분을 면하게 된 디아즈는 오는 11월 2일, 조지 마스비달과 UFC 244 대회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