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상강(霜降)인 오늘은(24일)은 24절기 중 하나로 말 그대로 서리가 내린다는 시기다. 입춘이 지난지도 한참이건만 가을 같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는 와중에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기온이상으로 24절기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는다고 하지만 오늘만큼은 상강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상도, 전남남해안, 제주도는 날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충청도의 경우도 낮부터 오후 사이 지역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그 밖의 지역은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요약하자면 전국 각지가 대체로 흐리고 영동과 남부지방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는 것. 제주도와 해안쪽은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비는 내일 낮까지만 이어지고 흐린 날씨는 주말부터 맑아질 예정이며 그 때가 되면 기온이 급격히 낮아져 가을이 완연해질 것으로 보인다. 날씨는 흐리지만 기온 자체는 예년보다 높다. 한낮 기준으로 서울 23도, 대구 20도, 안동 19도, 전주 22도, 광주 23도로 예보된다. 미세먼지는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 날씨라고 하지만, 겨울은 항상 그렇듯이 우리가 모르는 새 다가오고는 한다. 슬슬 다가올 겨울을 준비해야 할 시점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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