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긴급출동서비스, 이대로 만족하십니까? (feat. 한화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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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긴급출동서비스, 이대로 만족하십니까? (feat. 한화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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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씨 제공)
(사진 : A씨 제공)

자동차 운전 중 문제가 생기면 차량을 안전한곳으로 이동시키고 보험사에 연락해야하는 것은 운전자들의 상식이다. 그러나 어젯밤 A씨는 자신이 이용 중인 한화손해보험(한화다이렉트)의 긴급출동 서비스로 인해 황당한 일을 겪었다.

"출동 서비스를 위해 고객님의 위치를 확인 하였습니다"

서울 성수동에 사는 운전자 A씨. 그는 23일 새벽 2시경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주행 하던 도중 갑자기 차량의 시동이 꺼지는 긴급한 상황을 겪었다. 이에 A씨는 최대한 바깥 차로에 차를 세우고 보험사에 긴급 견인 서비스를 요청했다.

사고처리 담당자와 통화가 끝나자 견인 차량이 배차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A씨는 외곽 치산에 정차된 자신의 차량 바깥으로 나가 2차 사고에 대비했다.

견인 차량 배차가 완료되었다는 메시지도 잠시. 5분 뒤 A씨의 핸드폰에는 견인 차량 배차가 취소됐다는 메시지가 왔다. 이에 A씨는 보험사와 다시 통화했다. 해당 담당자는 "새벽 시간이라 견인차량을 바로 구하기 힘들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양해를 부탁했다.

A씨는 결국 새벽에 2시간이 넘는 시간을 추위와 공포에 떨며 도로 한복판에 서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겨울이었다면 저체온증으로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만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번 일을 겪은 A씨는 "다시는 한화손해보험 이용을 하지 않을 것이다"며 "차라리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서비스와 혜택이 좋은 보험사를 찾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화손해보험 약관에는 "긴급출동서비스의 지연 또는 미제공으로 인하여 발생한 간접손해는 보상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있다. 더불어 긴급출동서비스의 '출동 시간'에 관한 규정이 없다.

결국 이와 관련된 피해와 고통은 운전자들의 몫이다. '긴급출동'이라는 말만 믿어 낭패를 겪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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