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웬 날벼락? 휴대폰 발생 방사선이 꿀벌의 네비게이션 시스템 방해, 방향감각 잃으면서 사라져가. ⓒ AFP^^^ | ||
최근 지구온난화가 지구촌의 화두이다. 영국과 호주 등지에서는 지구온난화가 선거 캠페인의 주요 주제로 등장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한반도도 100년 후면 모든 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연구조사 보고가 나오기도 했다.
지금까지 화석연료를 사용해온 인간의 활동에 의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돼 지구촌의 생태계변화는 물론 한반도 기후도 과거 온대에서 아열대 기후로 바뀌어 가면서 생태계 변화를 일부 겪고 있기도 하다.
과학기술발전에 따른 문명의 이기라고 하는 각종 첨단 제품이 세계 도처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창조적인 사고와 기업 경영, 역동적이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따른 이른바 문명의 이기들이 인간의 편리한 생활을 가져다주면서도 동시에 동식물에 대한 피해를 가속화 시키는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첨단제품이 곧 환경 친화적 제품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잊고 살고 있다.”
최근 영국의 '미러(Mirror)'지는 미처 생각지 못한 환경파괴에 관한 기사를 내 보냈다. 세계 어디서나 언제나 들고 다니며 사용하고 있는 현대인의 필수품 휴대폰(mobile phone)이 달콤한 맛을 생산해 내는 꿀벌을 사라지게 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인간의 경제활동에도 큰 피해를 준다는 사실이다.
미러지는 “휴대폰이 수백만 마리의 꿀벌들을 죽이고 있다(Mobile phones have killed millions of bees)"고 말한 과학자들의 견해를 전했다.
휴대폰에서 발생시키는 방사선은 벌이 자기 집을 찾아가는데 이용하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간섭해 방향을 잃게 한다고 과학자들은 밝혔다.
벌(Bee)에게 있어 길을 찾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방해를 받으면 방향감각을 잃게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벌은 죽을 확률도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일례로 어느 지역에서는 벌의 90%가량이 휴대폰을 사용할 때 나오는 방사선 때문에 사라져버렸다는 일부 과학자의 주장도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런던의 양봉가인 존 채플(John Chapple)은 자신이 관리하고 있던 40개의 벌집(hive) 중 23개의 벌집이 느닷없이 사라져 버린 것을 발견했다. 벌이 방향감각을 잃어 자기 집을 찾아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꿀벌이 방향 감각을 잃게 되면 꽃가루를 나르는 능력이 상실돼 꿀 생산을 할 수 없다. 미국의 사과 밭이나 아몬드 농장의 경우 꿀벌이 꽃가루를 날라 꿀을 생산하게 해 줘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게 되니 사람들에게도 결과적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영국의 런던과 남동부지방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미러지 보도하고 있다.
문제는 꿀벌이 집단적으로 사라져 버리는 현상이 지난해 미국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유럽으로까지 번져가면서 그 영역이 점점 더 확대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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