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인 어제 전국에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날씨를 기록했다. 하지만 22일인 오늘은 상황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늘 인천과 경기 북구, 충남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밖의 지역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았다. 오전에는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끼면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내다본 것. 낮 최고기온은 20~24도로 어제와 비슷하고 바람도 강하지 않아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이지만, 오후에는 미세먼지를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중서부지역은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어제 가을들어 첫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도 발령되었고, 오늘도 미세먼지가 안 좋은 수준을 보이고 있기에 환절기마다 나타나는 중국발 미세먼지의 습격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일본 쪽에 위치한 태풍 '너구리'와 우리나라에 걸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계속 유입, 미세먼지의 내륙진출을 막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가을이 되면 또 다시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리미리 미세먼지를 대비해두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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