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승우(21·신트트라위던)의 데뷔전이 미뤄진 가운데 KBS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43)이 남겼던 글이 회자되고 있다.
19일 벨기에 현지 언론 '부트발 벨기에'에 따르면 이승우가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팀 훈련 도중 퇴출당했다.
지난 8월 벨기에 1부 리그 팀인 신트트라던으로 자리를 옮긴 이승우는 이적 후 단 한 차례도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훈련 태도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팬들의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그의 향후 행보를 두고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승우의 추락을 염려했던 이영표 해설위원이 남겼던 글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영표는 2015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독의 교체 사인에 유니폼을 집어던지고, 라커룸에서 동료 선수를 탓하며, 팀보다 나를 앞세우는 사고는 문제가 있다. 우리는 이승우에게 경기력 외적인 부분에서 더 많은 것들을 요구해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영표의 조언을 받은 이승우는 스포츠서울 인터뷰를 통해 "직접 만나서 내게 얘기를 해주셨다면 더 많이 와닿았을 것 같다. 인터텟을 통하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이게 뭐지?'란 반응이 나온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이영표의 우려가 단순히 기우일 뿐이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으나 4년이 흐른 지금 분위기가 상당히 바뀌었다.
누리꾼들은 "10대 시절 받았던 지나친 기대가 독이 되었다"며,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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