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에 출연했던 이해인의 아버지가 CJ ENM의 부당한 처사에 대해 울분을 터뜨렸다.
이해인 아버지는 지난 2일 이해인 갤러리를 통해 "'프듀X' 생방송 투표조작 의혹과 관련, 명백한 취업 사기"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도 투표 조작이 의심스러웠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지만 딸이 나중에 데뷔하는 데 문제가 될까바 넘길 수 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최근 '프로듀스X'의 투표 조작 정황이 알려지자 이해인의 아버지는 용기를 내 말문을 열었다.
그는 "딸이 '아이돌학교' 출연당시 CJ ENM이 계열사인 A기획사외 계약을 제안했다"며 오디션 과정에서의 불이익이 두려워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CJ ENM 측이 탈락한 연습생들을 따로 모아 나중에 데뷔시켜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방치된 딸은 다른 회사라도 알아보려고 했지만 오랫동안 계약을 해지해 주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해인 아버지는 "이번에 다른 오디션 조작 문제 때문에 출연했던 프로('아이돌학교')도 고발해 조사하고 있다는데 만약 조작 증거가 드러나면 두 번이나 어린 딸을 희롱한 거고 도저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비인간적 행동인 것 같아 너무 억울해 글을 올린다"며 "만약 증거가 확실히 나오면 꼭 바르게 정정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해인은 지난 2015년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출연했지만 11위 안에 들지 못해 데뷔에 실패한 바 있다.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간 후에도 공황장애로 인해 데뷔 준비를 포기하게 됐다.
이후 건강이 호전되어 '아이돌학교'로 데뷔를 향해 다시금 도전의 발을 내밀었다. 첫방송 1위로 시작해 '아이돌학교' 방송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최종 멤버 9인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커뮤니티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해인은 방송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다려줘서 고맙고 또 한 번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배운게 많았고 느낀것도 많은 시간들"이라며 "마지막 노래를 부모님 그리고 친한친구들 팬분들 앞에서 할수있어 좋았고 꿈에 관련된 노래로 장식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또 이해인은 "진심으로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간절히 임했으니 다시 재충전해서 열심히 달려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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