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경찰서(서장 탁기주) 횡성지구대(대장 김광수)는 2일 횡성읍 읍상5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배터리가 방전된 채 도로에서 전동휠체어에 앉아 있던 A씨(88세, 남)를 순찰차량 등을 이용하여 집까지 무사히 귀가시켰다.
횡성지구대 경찰관에 따르면 A씨는 횡성한우축제에 낮부터 놀러 갔다가 행사가 끝난 후 집으로 귀가하던 중 전동휠체어의 배터리가 방전되어 도로에 역주행으로 서 있었다고 한다.
이에 지나가던 주민이 위험하여 112에 신고, 횡성지구대 순찰차량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하여 A씨를 보호조치하고, 어르신을 집까지 모셔다드리려고 하였으나, 어르신이 기필코 전동휠체어를 집까지 가지고 가야 한다고 하여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전동휠체어가 순찰차량에 싣지 못하는 상황에서 평소 경찰업무에 적극 협조 해오던 견인차량 기사(G씨, 남)에게 전동휠체어를 견인하여 줄 것을 요청한 바, 흔쾌히 협조에 응해 주었고,
A씨는 순찰차량으로 전동휠체어는 견인차로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집으로 귀가를 시킬 수 있었다.
A씨의 가족들은 어르신이 귀가치 않아 많이 걱정이 되어 횡성한우축제장으로 찾으러 갔으나 못 찾고 축제장 인근을 계속 헤매고 있었고, 집에 무사히 귀가하였다는 경찰관의 전화를 받고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고, 걱정이 사라졌다며, 아버님 귀가에 도움을 주신 횡성경찰서 경찰관과 견인차 기사에게 고마움을 전해 달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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