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헤럴드 회장의 부친인 원로배우 남궁원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30일 남궁원의 손녀이자 홍정욱 전 회장의 딸 홍모 씨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중 마약밀반입 혐의로 붙잡혔다.
같은 날 홍 전 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다"는 글을 남겼다.
이로 인해 홍씨의 부친, 조부의 이름까지 덩달아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 밤무대 행사, 에로물 출연도 마다하지 않고 자식 교육에 힘썼던 남궁원의 사연도 화제가 되고 있다.
남궁원은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인지도가 있으니까 노래를 하게 해주지 안 그러면 노래를 하게 하냐? 전국을 한 번 돌고 오면 몇 천만 원이 생기니까 그 돈이 하나 같이 미국으로 갔다. 아이들한테는 그런 모습을 안 보여줬다. 미국 가서는 내가 그러고 다니지도 않았었고"라고 밝혔다.
그는 "아들이 미국에서 와서 업소 포스터를 보고 쇼크를 좀 받았다. '아버지가 이런 데서 노래를 하면서 나한테 돈을 보냈구나'라는 생각을 한 거다"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2011년 남궁원의 드라마 복귀 촬영장을 찾아 "이전에는 아버지께서 제가 고의적으로 영화계에 접근하는 걸 막으셨고 집에서는 일과 가정을 철저히 분리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남궁원의 노력으로 인해 자녀들은 콜럼비아, 하버드, 베를린대 등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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