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들이 말하는 소위 '진상손님 왕따 위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캐디들이 말하는 소위 '진상손님 왕따 위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제 골프계 왕따를 벗어나자! ‘캐디’가 바라 본 손님들의 유형

 
   
  타이거우즈 캐디99년 3월 20일 올란도에서 열린 베이힐 인버테이셔널에서 그의 캐디 스티븐 윌리암스와 힘께  
 

'캐디들의 반란이 시작 되었다'

플레이어는 경기도중 어드바이스를 필요로 할 때면 반드시 자기를 보좌해주는 캐디에게만 그 어드바이스를 구할 수 있다. 가끔 플레이어는 캐디의 어드바이스나 에티켓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손님들을 일컬어 속칭 '진상'이라는 표현을 쓴다.

개개인의 기질과 개성이 틀리듯이 '진상'에도 여러 부류가 있다. 캐디들이 말하는 '진상유형'의 손님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인격 무시형으로 '캐디들에게 반말을 하고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사람들이다. 캐디의 어드바이스를 참고해서 플레이를 할 경우 좋은 성과가 나오면 자신의 실력이 우수한 것이고 나쁜 성과가 나오면 캐디의 잘못으로 돌리는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며 조상 탓' 유형도 있다.

또한 '작업'형이 있는데 골프를 치러 온 것인지 작업의 목적으로 온 것인지 그 의도가 불분명하게 보이는 손님이다. 그밖에 부하직원 다루듯 하는 권위적인 유형과 캐디의 어드바이스 조차 무시하는 나 홀로 형이 있다고 한다.

이에 맞서 캐디들은 선진 문화 정착과 신변 보호를 위해 '진상 손님 퇴치 작전'에 나섰다고 한다. 골프는 에티켓을 중요시 여기는 스포츠로 '내 돈 내고 골프 치러 왔는데 무슨 상관이냐'라는 사고 방식은 많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최근 골프클럽들은 다양한 캐디 보호 프로그램을 만들어 그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전문적인 골프진행요원으로서의 대우를 위해 손님들의 회원자격 박탈과 부킹의 제한 및 회원권 일정기간 사용정지 등 많은 압력을 가한다고 한다.

우니나라도 이제 골프의 대중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사회변화에 맞춰 골프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캐디들 역시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예전의 잘못된 인식을 타파하기 위해 전문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한 노력과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하고 있다.

신설 골프장 캐디의 학력은 (1999년 기준) 약 40%가 초 대졸 이상이라고 한다. 그 만큼 학력이 높아졌고 과거에 비해 그 위상이 많이 나아진 것도 사실이며, 이렇듯 요즘에는 예전에 비해 고학력의 지식을 습득한 소위 "식자(識者)"층이 캐디로 지망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거기에 발맞추어 이들의 인격과 골프의 전문지식도 날로 발전하여 가고 있지만 일부 극소수의 골프 플레이어들은 아직도 과거의 그 모습 그대로의 캐디와의 마찰로 인해 스트라이크가 일어난다.

이제 왕따를 벗어나자! 그들의 전문성을 인식하고 존중한다면 보다 즐겁고 양질의 서비스 뿐 아니라 바람직한 골프 문화와 주역이 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