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역사 앞 현대코아상가 수분양피해자, 안양시청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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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안양역사 앞 현대코아상가 수분양피해자, 안양시청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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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국장실 방문 면담이뤄지지 않차 건축과로 몰려가 ‘집단항의’ 피해자들 ‘살려 달라!’ 호소
피해자들이 집결해 회의를 하고 있다
피해자들이 집결해 회의를 하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안양역 앞 현대코아 수분양피해자(법적 대표 위원장 안상철)단체 70여명이 지난 25일 오후 2시 30분 안양시청 현관 행복쉼터에 집결, 자체 회의를 갖고 안양시의 부당한 처사에 대해 강력 항의하기로 결의했다.

이후 수분양피해자(이하 피해자)들은 오후 3시경 주택국장실과 안양시장실에 일방적 방문 통보했다며 면담을 시도했으나 모두 행사에 참석해 면담이 이뤄지지 않아 건축과를 항의 방문했다.

피해자들이 결사항전의 결의와 안양시장에게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피해자들이 결사항전의 결의와 안양시장에게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들 피해자들은 대부분 복도에 않아 질서 있게 항의를 표시했으며 대표자 몇 사람과 건축과 관계자와 간담회 형식으로 면담을 가졌다. 피해자들은 건축과(과장 서준형)관계자들에게 “안양시가 약자인 피해자들의 애로와 애환 그리고 이에 따른 고충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건축주 편의를 위한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며 업자의 편이 아닌 안양시민의 편에 서달라고 성토했다.

이어 피해자 대표들은 “피해자 대표기구를 만들어 20여 년간 점유하면서 싸우느라 실시일반 고생했다” 며 “그러는 동안 324명의 조합원들이 포기 또는 지쳐서 협조치 않아 경제적인 측면으로 고통스러웠으며 항의 방문한 조합원들이 최종적으로 남았다”며 “민원이 해결되기 전 인허가가 나간다면 결사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이 건축과 복도에서 질서 있게 항의 표시했다.
피해자들이 건축과 복도에서 질서 있게 항의 표시했다.

이에 대해 건축과 관계자는 “인·허가는 행정절차대로 진행되지만 집단항의 방문한 점에 대해 민원으로 생각하고 가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한편, 현대코아는 만안구 안양동 668-29번지 일대 지하 8층, 지상 12층 규모(연면적 3만8408㎡)로 1996년 5월 착공 후 2년만인 1998년 10월 IMF(국제통화기금)여파로 시행사인 ㈜하운산업이 부도처리 되면서 골조공사(공정률 67%)만 마무리한 채 같은 해 10월 공사가 중단돼 현재에 이렀다.

안양시 건축과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항의 목적과 호소가 이뤄졌다
안양시 건축과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항의 목적과 호소가 이뤄졌다

이로 인해 20여년 동안 현대코아는 공사 중단으로 인해 피해를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20여 년째 그 피해 보상을 요구해 왔다. 그런 가운데 현대코아는 그 소유를 두고도 토지주와 시공사 등이 법적공방을 벌이면서 문제의 건물은 현재까지도 방치돼 있는 상태였다.

이후 현 소유주인 이 모 씨가 법원경매를 통해 2001년 현대코아 땅을 구매한 데 이어 2011년 건물도 53억원에 낙찰 받은바 있으며 사업진행에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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