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 어네스트호 매각 완료”
스크롤 이동 상태바
“와이즈 어네스트호 매각 완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연방마셜국 “北 자산 첫 매각 현금화”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호가 최종 매각됐다고 VOA가 22일 전했다.

미 연방마셜국(USMS) 대변인실 관계자는 “연방마셜국은 억류 선박인 와이즈 어네스트 호에 대한 비공개 경매를 7월31일부터 8월9일까지 진행했으며, 낙찰자가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각절차가 이달 12일에 완료됐다고 확인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마셜국은 비공개 경매의 낙찰 금액이나 구매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낙찰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미국 정부가 압류 북한 자산을 매각해 현금화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방마셜국은 지난 7월 와이즈 어네스트 호의 경매 사실을 공고하면서 입찰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판매 조건도 ‘현 위치에서, 현 상태대로’라고 안내한 바 있다.

와이즈 어네스트 호는 지난해 4월 북한 남포항에서 실은 석탄 2만6천500t, 약 299만 달러어치를 운송하다 같은 달 인도네시아 당국에 억류됐다.

이후 미 검찰은 올해 5월 와이즈 어네스트 호에 대한 공식 몰수 소송을 제기한 뒤, 이 선박을 미국령 사모아의 파고파고 항으로 예인했다.

미 법원은 와이즈 어네스트 호를 최종 판결 이전에 매각하게 해 달라는 미 검찰 측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이번 경매가 진행됐었다.

당초 와이즈 어네스트 호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 건 오토 웜비어 가족이 유일했었지만, 북한 공작원에 납치돼 사망한 김동식 목사의 가족들도 19일 뒤늦게 소유권 청구서를 제출했다.

만약 법원이 와이즈 어네스트 호의 몰수를 최종 승인할 경우, 관리비용 등을 제외한 매각 금액은 웜비어 가족 등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