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이 오는 10월 개봉을 앞뒀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측은 21일 포스터를 공개, 내달 개봉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극 중 주인공 김지영 역은 배우 정유미가 맡으며, 그녀의 남편 대현 역은 공유가 맡았다.
딱 1년 전 정유미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질 무렵에는 페미니스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아이린, 수영 등도 책을 읽었다는 이유로 도마 위에 오르내렸다.
수영은 당시 '82년생 김지영'에 대해 "그 책을 읽은 뒤 아무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떠올랐다"며 "여자라는 이유로 당했던 불평등한 일들이 생각나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도 알곘지만 남자 친구들도 정말 많이 맞았는데 그럴 때마다 '너 좋아서 때리는 거야'라는 말을 들었다"며 "그것도 그 책에 나오는데 그걸 읽으니 '피꺼솟'(피가 거꾸로 솟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영은 "왜 나는 그때 '저 애는 날 좋아하는 구나' 생각하고 넘어갔을까"라면서도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관례들, 예를 들어 '여자니까'라는 말이 있지 않느냐"며 "시청자들이 연예인들의 심각한 얘기에 공감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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