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학교수 3396명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교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19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장관 대신 사회 정의와 윤리를 세울 수 있는 사람을 법무장관으로 임명하라"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정교모는 지난 18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290개 대학 교수 3396명이 시국선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연구자 3130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사회를 맡은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이은주 교수는 "오늘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의 명단을 공개하려고 했지만, 악의적인 방해를 받아 명단 발표를 할 수 없게 됐다"며 "그 대신 자발적으로 참여한 교수들의 발언과 시국선언 서명 운동 중간발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제봉 울산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번 시국선언에는 정치색이 없는 교수들이 모였다"며 "지금 조 장관이 그만 두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도 같이 몰락한다. 이는 모든 정부가 겪은 문제로, 조 장관은 속히 사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교모는 지난 14일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사회 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라는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 장관 교체 를 시국선언문을 공개하고 온라인 서명을 받았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