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회의원(무소속)이 삭발로 정치에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10일 국회 앞에 짙은 색 의삭을 착용하고 모습을 드러낸 이언주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에 강도 높은 비난을 던졌다.
이어 이언주 의원은 현 정부를 비난하는 긴 글을 읽어가다 삭발까지 감행,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이언주 의원은 삭발식을 진행하며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의원의 삭발식이 끝난 후, 이를 지켜보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그녀의 용기를 응원하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은 이언주 의원에 큰 관심을 보이며 여러 차례 입당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 4월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대전략' 출판기념회에서 자유한국당 입당 시점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언주 의원은 "한국당이 오라고 해야 가는 것"이라며 "(한국당 의원들이) '이제 와야지'라고 한 마디씩 하면 저는 '아유 그럼요'라고 답한다.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도 같이 갔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분들까지 억지로 같이 가겠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같은 자리에 있던 원유철 한국당 의원은 해당 발언을 듣고선 "이언주 의원님은 한국당뿐 아니라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분 아니냐"라며 "언제 꽃가마를 태워 드릴지 고민하고 있다"고 받아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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