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는 삭발식을 진행해 화제다.
이언주 의원은 10일 "국민의 분노가 솟구치는데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절박한 마음에 삭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약 10분간 진행된 삭발식에서 결의에 찬 표정을 짓다가 울먹이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 의원의 행보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얼마나 아름답냐"며 "야당 의원들이 이언주 의원의 결기 반만 닮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전날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조국 장관은 취재진이 가족들이 검찰 수사를 받는 최초의 장관이 된 것에 대해 묻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조 장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수사 지시를 내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도 글을 남긴 바 있다.
홍준표 전 대표는 1993년 '슬롯머신 사건'을 언급한 홍 전 대표는 "제일 먼저 수사 개시를 못하도록 막은 기관이 대검찰청 수뇌부였다. 연이어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서울검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를 못하도록 압박했고 그 당시 검찰 내 비리에 연루된 고위직들이 자신들의 세력을 총동원해 수사팀을 압박했었다"며 "우리가 그걸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정의를 향한 일념과 언론의 정론 보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만 보고 가라. 큰 권력은 모래성에 불과하다"며 "시시하게 굴지 마라. 인생은 짧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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