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이은선 프로그래머 추천작 5편 공개
제11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이은선 프로그래머 추천작 5편 공개
  • 고득용 기자
  • 승인 2019.09.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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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집행위원장 윤재선, 이하 SIAFF)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추천작 5편을 공개했다.

추천작은 올해 상영하는 14개국 21편 중 이은선 프로그래머가 선정한 작품이다. 이은선 프로그래머는개막작 <바르셀로나 파빌리온: 미스의 숨결을 따라서>(2018, 사비 캄프레시오, 펩 마르틴 감독), ‘마스터&마스터피스’ 섹션 <렌조 피아노 건축 워크숍>(2018, 프란체스카 몰테니), ‘어반 스케이프’ 섹션 <월드 트레이드 센터, 그 후>(2018, 바시아 마이진스키, 레오나르드 마이진스키), <실험적 도시>(2017, 채드 프라이드릭스), ‘Connect A: 건축, 개인과 사회를 잇다’ 섹션 <사일로 468>(2013, 안티 세페넨)까지 총 5편을 선정했다.

첫 번째 작품은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르셀로나 파빌리온: 미스의 숨결을 따라서>(2018, 사비 캄프레시오, 펩 마르틴 감독)이다. 이 작품은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대가 미스 반 데 로어의 역작 바르셀로나 파빌리온에 담긴 역사를 좇는 내용으로 영상미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이은선 프로그래머는 개막작 선정에 관하여 “바르셀로나 파빌리온은 80년대 후반 재건축되어 한 건물에 2개의 역사와 이야기가 공존한다”면서 “이야기를 품고 있는 건물이 올해 주제인 ‘공간, 이야기를 품다’와 잘 맞는 작품이라 개막작으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작품은 ‘마스터&마스터피스’ 섹션의 <렌조 피아노 건축 워크숍>이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사 렌조 피아노의 작업 공간인 ‘렌조 피아노 건축 워크숍(RPBW)’의 내부를 깊숙하게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영화이다. 디자인 도면, 렌더링, 시공 세부 사항 등이 빼곡하게 전시되어 있는 공간은 그 자체로 풍부한 건축적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세 번째 작품은 ‘어반 스케이프’ 섹션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 그 후>이다. 영화는 2001년 9.11테러로 무너진 뉴욕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생중계를 통해 붕괴 순간을 지켜본 건물의 설계자이자 엔지니어 레슬리 로버트슨이 털어놓는 담담한 회고가 담겨있는 다큐멘터리영화이다. 건축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되짚는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네 번째 작품 역시 ‘어반 스케이프’ 섹션의 <실험적 도시>이다. 1960년대 도시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미국에서 추진됐던 ‘미네소타 실험 도시(MXC)’에 관한 다큐멘터리영화이다. 당시 과학자이자 코믹 스트립작가인 애덜스턴 스필하우스는 전문가 집단을 꾸려 최첨단 기술로 점철된 돔형 메트로폴리스 건설을 기획한다. 결국 실현되지 못한 비운의 도시계획을 들여다볼 수 있다.

마지막 작품은 올해 새롭게 신설된 ‘Connect A: 건축, 개인과 사회를 잇다’ 섹션 <사일로 468>이다. 버려진 오일 탱크가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공공의 예술로 변신하는 과정을 그리고 사회라는 단위 안에서 발생하는 건축의 의미를 탐색한다.

한편, SIAFF는 다음 주 9일(월) 상영작 예매를 오픈함으로써, 본격적인 관객 맞이에 돌입한다. 예매는 아트하우스 모모 홈페이지를 비롯해서 네이버 영화예매, 인터파크, YES24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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