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겁먹었나?
문재인 정권 겁먹었나?
  • 손상대 대기자
  • 승인 2019.08.19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19일 [손상대의 5분 논평]
8.15 태극기 집회.
8.15 태극기 집회.

“아! 원통한지고, 아! 분한지고. 우리 2천만 동포여, 노예 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 단군. 기자 이래 4천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

이 글은 1905년 11월 20일자 황성신문 2,101호에 실린 위암(韋庵) 장지연(張志淵)의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의 끝 문장이다.

‘시일야방성대곡’은 을사늑약체결 소식을 듣고 황성신문의 사장이자 주필이기도 했던 장지연이 울분의 심정으로 써서 황성신문에 실었던 논설로, 그 뜻은 “이 날을 맞아 목 놓아 통곡한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1905년 11월 18일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이에 분노한 황성신문 사장 장지연은 이 논설에서 ‘을사늑약’이 국권침탈의 조약임을 폭로하고, 일제침략과 을사5적을 규탄하며, 국권 회복을 위한 국민 총궐기를 호소하였던 것이다.

장지연은 누구보다 을사늑약의 심각성을 먼저 깨닫고, 일제의 삼엄한 감시와 사후체포의 위험성까지 감수하면서 글로써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림으로써, 언론인 본연의 자세를 보인 것이다.

장지연은 이날 자 신문을 일제 헌병대의 사전검열을 거치지 않고 배포하였다는 이유로 체포·투옥되어 65일간의 감옥 생활을 한 후 석방되었는데 이 때 황성신문도 정간되는 아픔을 겪는다.

나는 지금도 머릿속에 장지연의 언론관이 그대로 각인돼 있다. 장지연은 언론의 사명에 대해 “정확한 사실보도이다. 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강조했다.

작금의 언론과 언론인들을 보면서 한때 기자라는 직업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장지연이 말하는 언론의 사명인 “정확한 사실보도”는 어디로 갔는가 묻는다.

사실보도는 아니더라도, 객관적 보도 또한 아니더라도 그 수많은 언론인들 중에 그래도 장지연 같은 언론사명을 가진 기자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섬뜩하다.

물론 그들은 변명할 것이다. “무슨 소리 너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야” “우리가 미친 것이 아니라 네가 미친 것이야”라고 할 것이다.

설령 내가 미친놈이라 해도 지금의 언론과 언론인들은 스스로 장지연 같은 언론인이기를 포기했다.

아무리 문재인 정권이 언론을 손아귀에 쥐고 주무르고 있다고 해도, 아무리 언론이 민주노총산하에 들어가 있다 해도 이럴 수는 없을 텐데 하여간 별꼴을 다 본다.

미쳐도 곱게 미치라 했건만 이건 완전히 쓰레기 수준이다. ‘정확한 사실보도’는 미친개가 물고 달아났는지 기레기 언론들은 눈만 뜨면 조작보 도, 폄하 보도, 가짜뉴스, 엉터리 뉴스로 세상을 오염시킨다.

세상만 오염시키면 다행인데 선량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 것도 모자라 썩은 뉴스로 냄새를 진동시켜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게 한다.

우리 언론이 왜 이렇게 됐는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가. 불의에 동조하고, 나라 말아먹는데 한통속이 된 것처럼 날뛰고 있으니 언론을 정리하지 않고는 나라가 제대로 설수 없을 것 같다.

200년 전 미국의 제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은 “나는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는 견제와 비판을 숙명으로 삼은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언론 없는 사회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인데 2019년 오늘은 장지연의 언론사명과 제프슨의 이 말을 뒤집어야 할 것 같다.

지금의 언론에는 이 말들이 하나도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장지연의 “정확한 사실보도이다. 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말은 “거짓 보도이다. 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로.

그리고 제퍼슨의 “나는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는 말은 “나는 신문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신문 모두를 택하지 않겠다”고 말이다.

요사이 언론을 보라,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가늠을 할 수가 없지 않은가. 비판과 감시기능이라는 언론 본연의 자세를 가지고 있는 곳은 눈을 씻고 봐도 안 보인다.

북한에서는 연일 미사일을 쏘아대도 제대로 된 비판이나 경고 한 마디 못하고 그 한풀이를 일본에 해대는 문재인 정권에 반대로 언론이 놀아난다.

우리와 혈맹인 미국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자세로 동맹을 파괴시키고, 친중과 친북 정책으로 엉뚱한 혈맹관계를 구축하려는 그 꼬라지를 보면서도 어느 언론 하나 지적하지 않는다.

이 말을 하고 있는 내 심정도 답답하지는 마찬가지다. 신문과 방송이 한 통속이 된 것처럼 미쳐 돌아가고 있으니 어쩌면 좋단 말인가.

비판을 해봐도, 욕을 해봐도, 찾아가 규탄집회를 해봐도 까딱도 하지 않는 언론이 비록 모조리 좌파 기레기가 됐다고 하자.

그래도 기자 역시 인간인 이상 지금의 이 엉터리 정국 엉터리 시대를 제대로 바라본다면 장지연 같은 인물 한 명 쯤은 나오리라 본다.

내가 요 며칠 기레기 언론들을 비판하면서 계속 궁금증 하나를 풀지 못했는데 이제 그 결정을 이렇게 내리려고 한다.

언론이 하나같이 태극기 집회 보도를 안 하는 것은 누군가 거대한 군중의 물결이 겁이 나서 그런 것으로 말이다. 문재인 정권이나 자파 언론인도 사람인데 왜 공포감이 없겠는가.

그런데 이번 8월 15일에 거행된 ‘문재인 퇴진 8.15 태극기 집회’에 관한 보도들을 보면서 모든 언론이 마치 입을 맞추듯 한결같이 축소 내지 묵살한 것은 앞으로 다가올 태극기 공포감의 반증이라고 보는 것이다.

문재인 정권과 기레기 언론들은 세월호 사건-촛불집회-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권 창출에 이르기까지 손을 맞잡은 공동정범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상태여서 쉽게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폭거’를 드러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광화문에서부터 남대문까지 빼곡히 들어선 태극기 집회를 보면서 그들도 내심 놀랐을 것이라 본다.

자신들이 들었던 촛불의 희열만큼 태극기 집회는 공포감으로 다가 왔을 것이고, 누군가에 의해 모든 언론이 그 엄청난 광경을 축소 내지 묵살시키고 싶었을 것이다.

누군가가 아니라면 박근혜 대통령의 불법탄핵이 두려운 기레기 언론과 현 정권 모두가 함께 느낀 태극기 집회의 공포감과 두려움이 결국 이런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는 정권이나 언론이 한 결 같이 같은 대응으로 나오기는 쉽지 않다. 특히 그동안 우파 대변지로 알려져 왔던 조, 중, 동까지 같은 양상을 보인다는 것은 태극기 집회에 대한 공포감의 엄습임에는 틀림없는 현상이다.

이들이 비록 이날의 장엄한 광경을 보도하지 않더라도 이제는 진실을 묵살할 수 없다.

이날 8.15 집회에 직접 참가한 수십만의 애국 시민들이 바로 진실보도의 파수꾼이 됐기 때문이다. 그들은 수시로 스마트폰을 눌러댔고, 수백 명의 유투버들 또한 그 현장을 실시간으로 전 세계로 전파했다.

예단컨대 유투브들이 전해 주는 동영상을 통해 이날의 태극기 집회 참가 군중의 규모를 본 국민들은 국내외를 통틀어 수억 명에 이를 것이다.

문재인 정권이 어떤 방법인지는 몰라도 마치 5공 때처럼 엄격한 통제를 하듯 하고 있는 기성 언론의 거짓보도는 이번 8.15태극기 집회를 통해 완전히 드러났다고 자부한다.

만약 그 광경을 특정 방송 하나라도 진실로 있는 그대로 보도했다면 전국민이 놀라 까무라 쳤을 것이다.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우산을 받쳐 들고 ‘문재인 퇴진’을 부르짖는 그 광경은 진실을 덮으려는 국내 언론들이 아닌 진실을 전하려는 외신들에 의해 결국 세상에 비쳐지고 있다.

8월15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수십만의 태극기 집회 관중, 국영방송이라는 KBS를 비롯한 주요 언론사들이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다.

MBC와 SBS 등 지상파는 저녁 8시 메인 뉴스에서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은 대신 반일운동을 촉구하는 집회는 중계차 등을 동원해서 세세하게 보도했다.

공영방송이라는 ‘KBS 뉴스9’ 조차도 이날 반일 집회는 중계차를 동원해 길게 보도한 뒤, 그 뉴스 끝에 ‘현 정부에 반대하는 시민 3천여 명이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면서 촛불 시민들과 대치하기도 했다’라며 태극기 집회를 폄하보도를 일삼았다.

KBS 기자는 무엇을 보았는지 이 자는 안경을 바꾸던지 해야 할 것 같다. 태극기 세력 수십만 관중 한쪽 끝 경복궁 앞쪽에 족히 천명도 안 되는 반일집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이걸 반대로 보도한 것이다.

신문도 마찬가지였다. 이른바 보수성향의 매체로 불렸던 조선일보는 ‘문재인 정권규탄대회’와 ‘반일 집회’ 사진을 나란히 보도했고, 중앙일보는 반일 집회 사진은 사이즈를 크게 실은 반면, 문 정권 비판 태극기 집회는 작은 크기의 사진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현장 생중계를 통해 이 같은 사실들을 알렸다. 얼마나 웃기는가. 자국의 해외토픽 감을 해외언론이 생중계하는 이런 현상 기자들은 쪽팔린 줄 알아야 한다.

이번 광화문에서 남대문까지 꽉 메운 8.15태극기 집회에 대한 국내 언론들의 보도 묵살은, 대한민국 언론이 진실을 밟고 얼마나 왜곡, 편파, 조작을 일삼고 있는지를 국내외에 잘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였다.

국민여러분 잘 보셔야 한다. 이제 더 이상 기레기 언론에 속아서는 안 된다. 계속 속다 보면 결국 이런 언론들 때문에 북한이 남한을 향해 미사일을 쏘거나 심지어 전쟁을 도발해도 속는 미련한 국민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심장부라는 광화문에서 남대문까지 수십 만 명의 애국 국민들이 모여 문재인 퇴진을 위한 범국민 규탄대회를 열었는데도 보도를 하지 않는 언론인데 북한이 한 짓거리 보도하겠는가.

나는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전조를 보았다. 일반 국민들이 태극기 집회를 바라보는 눈높이가 분명히 달라졌음도 확연히 느꼈다.

길거리에서나 식당에서나 종전에 보지 못했던 광경들이 많이 보였다. 응원하는 시민들, 박수쳐주는 시민들, 사진 찍는 시민들까지 그들 모두는 이날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문재인 퇴진에는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문재인 정권의 국정 실정이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일반 국민들도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는 반증이었다.

경제가 폭망 하고, 외교가 참사 수준이고, 국방과 안보가 파괴된 작금이 이 현실을 문 정권과 기레기 언론들이 막아서 보았지만 이번 8.15 규탄집회를 통해 그것은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임을 알았을 것이다.

아무리 문재인 정권이 언론을 손아귀에 넣고 마치 떡 주무르듯 하고 있지만 결국 애국 국민들의 자발적 궐기인 태극기집회를 보도하지 않는 언론들을 볼 때 이제 동조적 방어도 한계에 왔다고 본다.

물론 비폭력 태극기 집회의 무력감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고 폭력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지금도 분열을 획책하는 세력 중에 자신은 앞에 안 나서면서 남 보고 앞장서 목숨 바치라는 비열한 우파들이 있는 한 폭력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폭력이건 비폭력이건 그 힘은 결국 국민의 손에 달렸다.

모두가 하나같이 목숨 걸고 앞장서겠다는 마음으로 뭉친다면 가능하겠지만, 총알 한방에 새때처럼 흩어지는 정신상태로는 백번 천 번을 싸워도 그 싸움은 백해무익한 짓이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자유한국당이 오는 24일과 31일로 계획하고 있는 장외투쟁을 우리는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이번 장외투쟁과 관련 황교안 대표는 입장문에서 “이 정권의 국정파탄과 인사농단을 규탄하는 ‘대한민국 살리기 집회’다. 이 정권이 좌파 폭정을 중단하는 그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 국민 여러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는 황교안 대표에게 저번 같은 장외투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충고를 하고자 한다.

이번 장외투쟁은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건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민주주의는 한국당도 우파국민도 아닌 국민 모두가 공유하는 시스템이기에 어떤 지도자도 혼자서 민주주의를 살릴 수 없다.

선택해야 한다. 한국당만의 집안 잔치로 끝낼 것인지, 아니면 진짜 ‘대한민국 살리기 집회’를 할 것인지 말이다.

결국 후자의 선택만이 국민들의 호응도를 이끌어내 지금 난파 직전에 있는 나라를 구출해 내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인데, 그 결단을 보여주시기 바란다. 결론은 ‘끝장투쟁’뿐이다.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성재영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상윤
  • 대표이사/회장 : 손상윤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