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서강 정치학회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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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 서강 정치학회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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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 정신과 대한민국의 미래’

^^^▲ 한나라당 예비 대권주자 박근혜 전 대표
ⓒ 뉴스타운 임원택^^^
한나라당 대권후보 박근혜 전 대표는 26일 오후 자신의 모교인 서강대 이냐시오 강당에서 열린 "서강 정치학회" 특강에 참석하여 "알바트로스 정신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미래지향적인 경제의 좌표을 내놓았다.

이날 자리을 가득매운 참석자들의 박수와 갈채를 받으며 입장한 박근혜 전 대표는 여유로운 미소를 띄우며 참석자들의 박수에 화답한뒤 초청강연을 했다.

[박근혜 전 대표 특강전문]

저는 오늘 특강 주제를 ‘알바트로스 정신과 대한민국의 미래’ 라고 정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알바트로스’는 우리 서강대학교의 상징입니다. 알바트로스는 하늘을 나는 가장 큰 새이지만, 알에서 깨자마자 육지가 아닌 바다 위를 떠다녀야 합니다. 그러면서 혹독하게 스스로 날아오르는 법을 배워야만 살아남습니다.

그러나 일단 한 번 날아오른 알바트로스는, 지구상의 어떤 새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멀고 높게 날아오릅니다. 한 번 비행에 3,000Km를 날고, 1년에 무려 지구 둘레 다섯바퀴 거리를 비행한다고 합니다.

저는 바로 우리 서강인 여러분이 알바트로스이고, 우리 대한민국이 알바트로스라고 생각합니다. 후배 여러분이 지금 정말 열심히, 힘들게 공부하고 있지만 그 힘으로 날아오를 때는 누구보다 높고 멀리 날아오를 것입니다.

저는 지금 우리나라도 세계 속에서 혹독한 생존 경쟁을 치르고 있지만, 일단 한 번 하늘로 날아오르면 세계 어느 나라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높고 멀리 날아오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정신을, 저는 ‘알바트로스 정신’ 이라고 이름 붙여봤습니다. 저는 알바트로스 정신을 크게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현재를 넘어 미래로 나가는 것이고, 둘째는 위기에 굴하지 않는 의지이고,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을 멈추지 않는 정신입니다.

첫째, 현재를 넘어, 미래로 나가는 정신이 무엇인가 하면, 알바트로스는 하늘로 날아오르기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린다고 합니다. 땅에서는 바로 날아오를 수 없기 때문에 절벽에서 뛰어내리면서 비로소 도약을 하는 것입니다.

알바트로스가 땅에 발을 디디고 있는 한 날아오를 수 없듯이, 우리도 지금의 상황에 안주하고 지금 가진 것에만 집착한다면 결코 미래로 나갈 수 없습니다. 저도 살아오면서 이런 용기가 필요한 순간을 많이 겪었습니다.

멀리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3년 전 일이었습니다. 당시 한나라당은 탄핵 역풍을 맞아서 당이 없어질 위기에 있었습니다. 당 지지율이 7%에 불과했고, 총선을 앞두고 있는데, 당선권에 있는 국회의원이 단 2명뿐이었습니다.

그 때 저에게 당 대표에 출마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주변에선 많은 분들이 왜 망해가는 당의 대표를 맡으려 하냐고 말렸습니다. 잘못하면 정치 생명이 끝날지도 모르는데, 총선이 끝난 다음에 새 지도부가 구성될 때, 그 때 나서라는 얘기들이었습니다.

사실 당시 상황에서는 그런 말들이 일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 개인의 유불리만 따져서 벼랑에서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다시 날아오를 수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었고, 특히 한나라당은 더 많은 비판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것을 바로 잡으려면 누군가는 기득권을 버리고 정말 새롭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잘못하면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각오를 하고 당 대표를 맡았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대표가 된 후에 제일 먼저 한 게,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버리는 거였습니다.

당시에 비례대표 의원들을 선정했는데, 과거처럼 당 대표가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람들 위주로 뽑으면 저도 편했겠지만, 일체 그런 사적인 인연을 배제하고, 정책 전문가들 위주로 뽑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비서진들이 멱살을 잡히기도 하고, 하루에 항의전화가 100통이 넘게 왔었습니다.

회의 때도 난리가 났었습니다. 참 어려웠지만, 정책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끝까지 원칙을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의 당사를 천막당사로 옮겼고, 당의 연수원도 국가에 헌납했습니다.

공천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정당사상 처음으로 당의 중진의원들을 우리 손으로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알바트로스가 벼랑 끝에서 자기 몸을 던져 도약하듯이 과거를 던진 한나라당은 비로소 다시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50%를 육박하고 있는데, 그 과정을 돌이켜보면 스스로를 던질 때 미래로 나갈 수 있는 것이고, 결국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고, 땀 흘린 만큼, 피 흘린 만큼 보상받고, 성공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실력보다 학연, 지연, 혈연이 중시되는 경우도 있고, 백 있고, 줄 잘 서는 사람이 앞서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 서강의 후배 여러분들은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사회에 진출하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막상 사회에 나가서 실력 외적인 것 때문에 갖고 있는 실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저는 그런 잘못된 것들을 고쳐서, 정말 실력있는 사람이 대접받고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때, 우리도 미래로 나갈 수 있고, 나라도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우리 정치가 해야 할 일이고, 또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우리 정치권에서 계보정치를 없애려고 노력했던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 모두가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고, 최선을 다한다면 내일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3. 두 번째 알바트로스 정신은 위기에 굴하지 않고 이겨내는 의지입니다. 알바트로스는 애당초 바다에서 부화하는 특이한 새입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하지만, 그런 위기를 극복하고 날아오르는 순간, 화려하게 날아오릅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수없는 위기를 극복해 온 민족입니다. 해방 후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만 보아도, 정말 이렇게 짧은 시간에 그 많은 위기와 좌절을 겪고, 것을 모두 이겨낸 나라가 없을 정도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독립하거나 새로 탄생한 85개국 중에서 산업화와 민주화에 모두 성공한 나라는 딱 하나, 오직 우리 대한민국 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전쟁을 겪고, 나라가 분단까지 되었지만,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은 핸드폰으로, 자동차로, 전자제품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런 우리나라가 지금 또다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경제성장은 멈추었고, 사회는 갈등과 분열로 나뉘었습니다. 지금 이러한 위기는 단순히 경제활동을 하는 여러분의 아버지, 어머니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학생 여러분의 삶을 좌우하는 문제입니다.

경제위기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은 기성세대보다도 한창 일할 젊은이들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가장 큰 고민이 뭡니까? 바로 취업문제일 것입니다.

지금 우리 젊은이들,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작년 한해에만 청년 일자리 15만개가 사라졌고, 아예 구직을 포기한 사람까지 합하면 청년 실업자가 무려 100만이 넘습니다. 저는 일자리 문제가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의 인생을 바꿔놓는 절실한 문제인지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언론 보도를 보니까 일본 젊은이들은 ‘일자리 구하기가 쉬워져서 대학생들이 공부를 안한다’고 걱정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런 상황이 부럽기도 했지만, 우리도 얼마든지 일본처럼 할 수 있는데도 정부가 제대로 못해서 우리 젊은이들이 이렇게 고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가슴이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여러분, 일자리를 만드는 正道(정도)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경제성장입니다. 경제성장률 이야기를 하면 그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보통 국가 경제가 1% 성장하면 일자리가 7만 5천개 정도 만들어집니다. 아시다시피 과거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은 연평균 7% 이상 성장했던 고성능 엔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4년간 우리나라 연평균 성장률은 겨우 4.2% 입니다. 세계에서 몇 번째인 줄 아십니까? 세계 106번째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 아닙니까? 경제가 이렇게 성장을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일자리가 만들어 지겠습니까?

저는 국가가 일하고 싶어하는 국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하면, 국가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경제를 다시 한번 고성장의 궤도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7% 경제성장을 해서 300만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다시 뛰자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7% 성장을 말하니까 많은 반대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이야말로 패배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경쟁국인 중국, 인도는 물론 싱가포르, 홍콩도 최근 3년간 7%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현 정부 이전에는 7%대의 성장을 했습니다.

(1991〜1997년간 연평균 7.3%, IMF직후인 1998년을 제외하면 1999〜2002년간 연평균 7.2% 성장) 우리 국민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기적의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바른 국가리더십만 발휘한다면 7% 성장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저는 성장률 7%를 5+2라고 부르는데, 제가 이걸 굳이 5+2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5%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고, 플러스 2’는 바로 지도자의 몫입니다.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만 제대로 풀어도 성장률이 2.7%포인트가 올라가고, 2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깁니다. 법질서만 바로잡아도 매년 1%포인트씩 성장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국가지도자가 경제정책을 제대로 변화시키고, 국가 기강과 법질서를 확실하게 바로 잡으면서 국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기만 한다면, 7%가 문제가 아니라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저는 성장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을 ‘줄푸세’ 라는 3자로 줄여서 말합니다. 세금과 정부 규모를 줄이고, 불필요한 규제는 풀고, 불법파업은 그만하고 법질서를 바로 세우자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하면 우리 경제를 살릴 수 있고, 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장률이나 일자리 문제 가지고 치열하게 싸우는 게, 바로 정치가 해야 할 일이고, 정치지도가가 할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성장의 동력을 새롭게 찾고, 여러분 모두 마음놓고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4. 마지막 알바트로스 정신은 발전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좀 전에 알바트로스가 날아오르면 먼 거리를 난다고 말씀드렸는데, 몇 Km라고 했는지 기억하는 학생 계세요? (3,000Km) 예, 3천Km입니다. (역시 여러분은 자랑스러운 서강의 후배들입니다. ^^)

알바트로스가 한번 비행에 3천Km를 날아가는 이유는 한 번 멈추면 다시 날아오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광양제철소를 다녀왔는데, 제철소는 설 연휴 기간에도 쉬지 않는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한번 가동된 용광로는 15년 동안은 정지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성장과 발전은 한 번 멈추면 다시 일으키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 전략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한 사람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성적표를 받아왔는데, 전과목이 수우미양가 가운데 ‘가’이고 딱 한과목만 ‘양’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아버지가 그 성적표를 보고, “골고루 공부해야지, 너무 한 과목에 치중하면 안된다”고 했답니다.

우스개소리지만, 저는 지금 우리 교육이 이렇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정말로 교육이 제대로 서려면 대부분 과목에서 ‘수’ 나 ‘우’를 받아야 하는데 지금은 온통 ‘가’를 받도록 하향 평준화를 시키고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손병두 총장님 나와 계십니다만, 요즘 교육개혁을 위해 용기있는 목소리를 내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 서강인의 한사람으로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개방화, 세계화 시대에 교육도 개방되고 지구 차원의 경쟁이 불붙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나라만 3불 정책으로 손발을 꽁꽁 묶어놓고 어떻게 세계와 경쟁을 하라는 것이냐는 총장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21세기는 글로벌 시대입니다. 우리가 과거에는 수출주도 성장전략으로 3천억달러 수출을 돌파했지만, 이제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 글로벌 경제에 필요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제가 교육과 과학기술을 특히 중시하는 이유가 21세기 성장 동력의 핵심이 바로 교육과 과학기술이기 때문입니다. 교육을 살려야만 21세기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인재를 길러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정부는 어떻게든지 학교와 학생들을 획일적으로 묶으려고만 하고, 하향평준화로 끌어 내리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대학입시를 규제하니까 내신, 수능, 논술이라는 죽음의 트라이앵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 죽음의 트라이앵글을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대학의 경쟁력이 강한 나라가 국가경쟁력도 강합니다. 이제 우리 대학도 붕어빵 같은 대학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강점을 가진 대학이 나와야만 합니다.

최근 3불정책에 대하여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운데, 3불 정책에 대한 제 생각은 고교등급제는 선배들의 입학성적 때문에 후배들이 대학입시에서 차별을 받아야 하는 연좌제이기 때문에 저도 반대합니다.

그러나 본고사는 이제는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교육부가 대학입시에서 쓸데없는 규제와 간섭을 하지 않고, 대학입시는 대학이 완전히 자율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여입학제도 부정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사회적 합의와 기여입학금 전액을 학생들 장학금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교평준화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때가 왔다고 봅니다. 저는 고교평준화를 계속할지 말지를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면 어떤가 합니다.

16개 광역단체별로 주민들의 자유로운 뜻을 물어서 평준화를 폐지하겠다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적극 추진하면 될 것입니다.

광주나 대전, 대구나 부산 같은 지역에서 주민들이 평준화를 없애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해서 교육의 지방자치를 하고 지역간 경쟁을 유도하면 지금보다 더 좋은 공교육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기술정책도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제가 이공계 출신이라서가 아니라 지금처럼 이공계가 위기에 처해서는 나라의 장래가 없습니다. 얼마 전 포스텍을 수석 졸업한 여학생이 의과대학에 다시 입학했다는 보도를 보고 정말 이공계의 위기를 실감했습니다.

그 학생을 탓할 게 아니라 이공계가 이렇게 되도록 방치한 정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이공계에 대해서는 국립이든 사립이든을 불문하고 특단의 지원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제가 우리나라의 산업역군이 될 생각으로 전자공학과를 선택했던 이공계 출신으로서, 과학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5. 여러분이 서강대학교 학생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는 만큼 서강대 출신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운 프로필이 될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국민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만큼 대한민국도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요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맹활약중인 우리 선수들이 있습니다.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물론 이 선수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자신들의 실력을 연마해 왔지만, 이 선수들이 이렇게 큰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리의 월드컵 4강이라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 정치도, 우리 경제도, 그리고 바로 여러분도, 이제 세계라는 그라운드에서 뛸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우리끼리의 소모적인 경쟁으로 국력을 낭비할 때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여서, ‘그대 대한민국의 자랑이듯, 대한민국 그대의 자랑이어라’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정치인으로서 우리 대한민국을 선진한국으로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그런 나라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선진한국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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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 2007-03-26 18:08:32
참으로 명연설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근혜님, 이번 선거에서 꼭 대통령 되셔야 합니다. 박근혜 화잇팅!!!

박덕화 2007-03-27 19:19:53
썩은 정치판에 그래도 홍일점 박근혜같은 명품 정치가가 있어 마음에위로가 된다 온 몸에 똥칠하고 내심은 검거나 붉은 전과자들이 국민을 위한답시고 내밷는 화려한 언론 플레이에 속는것도 한두번이지 이제 신물난다 포용정치로 찢어지고 갈라진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고 대한민국을 재 도약할수 있는 지도자는 튼튼한 안보위에 훌륭한 외교로 능력있고 실력있는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 박근혜로 보는건 착한 우리 국민들의 심성이라고 본다

머털 도사 2007-03-30 09:38:48
자 알 말씀 하셨습니다,
실력을 충족시킨 다음에 의욕과 검증과 모든 역량을 가지고 일을 해야 자명하거늘 지금 북쪽과 협상이니,비선이니 하는 것을 보면 이미 결론이 나와 있다,확언 하건데 백전 백패다,
박 대표님 꼭 대선에 승리하여 지금의 명연설처럼 실행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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