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도태평양사령부와 주한미군은 외교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미 합동참모본부 차장 지명자가 밝혔다고 VOA가 31일 전했다.
미군 합참차장에 지명된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은 전날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주한미군은 외교 실패에 충실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튼 지명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외교 노력을 지지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인도태평양 지역의 모든 미군은 만의 하나 실패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전략사령부 휘하 모든 장병들이 외교 실패 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이튼 지명자는 또 한국이 중요한 동맹국이며 미국과 특별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미국의 모든 동맹들 가운데 동맹 안보에 투자하는 비용이 GDP 대비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북한뿐 아니라 중국 인민해방군의 미사일도 있다고 서면답변을 통해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나날이 중거리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의 기능을 향상시켜 한국 등지의 미군기지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사일방어국이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 체계를 동원하는 등,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국의 방어력을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이튼 지명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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