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시 '더페스타' 로빈 장 대표가 유벤투스FC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논란을 폭로했다.
지난 27일 '더페스타' 로빈 장 대표는 매체 '풋볼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팀 K 리그 VS 유벤투스FC 친선경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불출전한 사실을 언급, 당시 이들이 계약 조항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팀 K리그와 유벤투스FC의 친선경기가 진행됐으나 유벤투스 측은 경기에 1시간 지각한데 이어 사인회를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경기 내 최소 45분 이상 출전 계약을 맺었던 호날두가 벤치행을 택하며 논란을 자아냈다.
이후 당시 경기장을 찾았던 관중들이 격한 분노를 터뜨렸고 더페스타의 공식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되거나 로빈 장 대표의 SNS가 비공개로 전환되는 등의 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대해 로빈 장 대표는 '풋볼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잠적설은 사실이 아니고 호날두가 뛰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한 직후 유벤투스 관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다녔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장 대표는 "SNS를 닫은 건 비판을 감당하기 힘들어서였다. 후반전 엔트리에 호날두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알고 유벤투스 담당자들에게 미친 듯이 항의하고 사과를 요청했으나 속된 표현으로 듣는 척도 하지 않았다"라고 폭로했다.
또한 장 대표는 "유벤투스 매니지먼트 담당 직원들은 후반전부터 연락이 되질 않았고 커머셜 담당 이사에게 항의했지만 '계약 조항에 대해 감독도 선수도 알지만 그는 뛸 생각이 없고 난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이후 일각에선 유벤투스 측과 더페스타의 계약서 공개를 요청했으나 장 대표는 "계약서를 공개하고 싶지만 비밀 유지 조항이 있다. 위약금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유벤투스에 주는 돈에 4분의 1이 채 되지 않는다"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그러나 해당 논란 당시 '건강 이상'을 이유로 '노쇼'를 해명한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운동 영상을 업로드하며 국내 팬들로부터 또 한차례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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