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UN에 아동의 목소리 직접 의견 전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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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UN에 아동의 목소리 직접 의견 전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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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이 스스로 아동폭력의 심각성 알려 변화를 촉구하는 옹호활동을 이어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Alliance) 국가와 함께 아동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아동옹호센터에서 2018년부터 아동폭력 옹호사업(Child Friendly Accountability, 이하 아동폭력 옹호사업)을 진행하며 아동이 스스로 아동폭력의 심각성을 알려 변화를 촉구하는 옹호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0일(뉴욕 현지시간) 국제어린이재단연맹 중 아동폭력 옹호사업을 진행하는 4개의 국가(엘살바도르, 우간다, 파라과이, 대한민국)의 대표아동들이 UN을 방문했다.

해당 아동들은 UN HLPF(High Level Political Forum, 이하 고위급정치회담)에 참여하여 아동폭력의 심각성과 국제사회의 관심 및 해결을 촉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윤서 아동(신수중 3)은 “우리나라에서는 아동폭력이 다른 나라와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세 가지 아동폭력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아동폭력 상황은 먼저, 어른들이 교육, 훈육의 모습으로 아동에게 가하는 체벌에 대한 내용이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포용국가 아동정책’ 중에는 가정 내 체벌을 없애기 위해 민법상 친권자의 징계권을 개정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포럼에 참여한 이윤서 아동은 정부의 정책과 연결하여 “아이를 부모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며 인식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두 번째로 또래관계에서 발생하는 신체, 언어, 사이버폭력 심각하게는 성폭력을 예로 들었다. “학교 내에서는 또래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지만 실효성이 없다”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지나친 학업과 좋은 성적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꼽았다. “과도한 학업 경쟁으로 인해 한 학원에서는 부모의 동의를 구하고 체벌을 감행하는 경우도 있다”며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친구를 경쟁자로 인식하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가 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외에도 본 포럼에 함께 참여한 각 국의 아동대표들은 적극적인 목소리로 아동노동, 조혼, 인신매매 등 아동폭력 심각성을 알렸다.

UN에서 진행된 고위급정치회담(HLPF) 일정을 함께 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국제협력개발1본부 이성호본부장은 “올해는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3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며 “우리의 현재이자, 지속 가능한 발전의 초석이 되는 아동이 직접 참여하여 이번 포럼이 더욱 뜻 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Alliance) 회원국과 함께 SDGs 16.2(지속가능개발목표, 아동폭력)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UN 회원국가, UN 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옹호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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