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급기야 ‘이순신 장군’을 소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번째 경제투어로 전남도청을 찾은 자리에서 당초 원고에도 없던, ‘이순신 장군과 열두 척의 배’ 일화를 꺼냈다.
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은 알맞은 비유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순신 장군 앞에 거꾸로 부끄러워하고 반성을 해야 할 당사자가 문 대통령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427년 전 임진왜란에서 이순신 장군이 목숨 걸고 지킨 나라와 백성을, 심각한 지도자의 무능으로 다시 도탄으로 빠트리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바른미래당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후과는 너무나 크다”며 “경제적으로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정치 외교 안보 등 한일 관계는 설령 다시 회복되더라도 치명상을 입을 것이고, 그동안 쌓아온 선린우호관계의 한일관계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익에도 너무나 심대한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더욱이 일본의 조치는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며 “발단이 된 ‘징용자 배상 판결’이 나온 후 우리 정부는 일본이 받아들이는 심각함과 반발, 대응 등을 철저히 무시했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사태를 악화일로로 키워왔다.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무능함이며, 이 요인을 작금의 상황에서 결코 작게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는 뒤늦게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전혀 정반대로 행동하고 있다”며 “진정 백성의 안위와 나라의 운명을 생각하는 지도자라면 어떠해야 하는지 이순신 장군이 정녕 어떤 위인이었는지, 문재인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내뱉기 전에 스스로 깊이 돌아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직격탄을 맞은 삼성이라는 대기업에게 ‘이순신 장군’이 되어 ‘열두 척 배’의 결기로 싸우라 하는 것인가”라며 “객관적으로 삼성이 감당하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가”라고 물었다.
또 “국민들이 ‘의병’을 조직해 일본 국민들과 싸우기를 바라는가”라며 “대통령이 풀 수 있고 풀어야 할 문제를, 왜 국민과 기업에 짐 지우려 하는가”라고 질타했다.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인사들이 앞 다투어 반일 감정을 부추기며, 작금의 상황을 ‘반일’로 몰아가고 있는데, 참으로 ‘못난 행동’ 하지 말기 바란다”며 “국민들이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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