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에서 최근 지역주민들에게 보낸 설문조사지가 뒷말(?)을 낳고 있다. “웬 뒷북 설문조사냐?”며 “책임면피용”이라는 것. 설문조사내용은 “양지근린공원 내 (옛)성산교회건물을 존치, 철거에 관한 것”이다.
(옛)성산교회건물은 2015년 대전 중구청(구청장 박용갑)이 양지근린공원을 조성하면서 토지와 건물을 중구청이 매입한 것으로 토지대장확인 결과 중구청(준공 2016.10월)소유다. 매입당시 “건물 등의 가격만 20여억 원 이상이었다.”고 한다. (옛)성산교회건물이 조성하고자 하는 양지근린공원 중간에 위치했기에 매입한 것이었다.
당연히 공원조성을 결정할 때는 (옛)성산교회건물철거여부를 결정했을 터였다. 토지가격까지 치면 30여 억 원되는 건물을 매입하면서 철거할지 아님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처사다. 당시 공원조성계획 등을 입안했던 서류에 나타나 있을 터다.
“혹 계획대로 안됐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밝혀야 한다. 그리고 잘못된 계획을 입안한 담당자 등을 문책해야 한다. 투입된 30여억 원이 담당자 돈이었다면 이렇게 허술하게 집행했겠는가? 최근 지역주민들에게 보낸 설문조사에도 세금이 투입되는 것임을 각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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