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가 밝힌 김목수…"인터뷰 중 떨리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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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가 밝힌 김목수…"인터뷰 중 떨리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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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뉴스타운=오수연 기자]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약 19년 전 발생한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쫓았다. 

공사장 지하 한켠에서 손목이 없어진 채 발견된 영동 여고생.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진범을 본 것 같다는 A 씨는 "제가 열살 무렵, 얇은 옷차림의 덩치 있는 남자가 화장실에 데려달라더라"며 "거절하자. 한 시간 뒤 곧 그 사람이 누군가와 어딜 가더니 가방을 맨 채 봉투를 들고 나타났다"고 기억을 되짚었다.

이러한 기억들은 후에 방송관계측이 찾아간 김목수의 진술과 공교롭게 맞아 떨어진 것.

그는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에 대한 물음에 "내가 90kg이 나가 겨울에도 두껍게 입고 다니지 않는다. 가방 메고 부산으로 내려간 뒤 얘길 들었다"며 비교적 또렷하게 말을 이어간 것.

그러면서도 그는 "내가 그때 애꾸눈(한 쪽 눈이 멈)이었는데"라며 결백을 주장하다가 집요한 질문이 이어지자 입 쪽이 떨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의미심장한 정황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방송관계측이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때문에 힘든일 있음 연락주시라"고 하자 "왜 힘드냐. 기억도 안나고 그런 짓을 한 적이 없기에 그럴일 없다"고 단칼에 거절하기도.

이를 두고 인터넷상에선 "유력 진범 나오지 않았냐. 이제라도 조사해라", "제작진인 형사보다 낫다"며 목소리를 높이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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