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작가 주영욱(58)이 필리핀서 총상을 입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필리핀 안티폴로에서, 이곳을 여행 중이던 주영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주영욱의 시신은 입에 재갈을 물고 손발이 결박된 채 얼굴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여행사를 운영해 온 주영욱은 여행 상품을 기획하기 위해 필리핀을 찾은 것으로 전해져 탄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프로파일러 배상훈은 "단순 강도 사건이 아니다. 시신의 형태로 미루어 처형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개인의 범행이라기보다 영역 침범에 대한 갱단의 경고로 해석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배상훈은 "필리핀에선 돈 몇 푼에 청부살인을 벌이는 일이 흔하다"고 덧붙이며 교민과 여행객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대한민국 경찰이 용의자를 특정하고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현지를 찾았지만 현지 경찰과의 공조가 원활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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