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15일 윤지오 파문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궁색한 변명이 스스로 ‘비겁자’를 인증하고 있다”며 “일이 잘되었으면 자신이 일등공신이라며 나섰을 게 뻔한 안 의원은 일이 잘 안 되게 돌아가니 이제는 자기가 별로 한 게 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무언가 잘못된 게 있으면 솔직히 시인하고 이해를 구하기보다 비겁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죽어도 사과는 하지 않는 전형적인 ‘더불어민주당형 비겁자’의 행태”라며 “안 의원은 동료 의원들이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며 모두 자기 탓이라고 하는데 정작 윤지오씨에게 소송을 건 기부자들과 국민들에게는 일말의 책임감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자신의 행동이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했을 만큼 국민들이 어리석지 않다”고 말하는데 참으로 뻔뻔스럽다고 비난했다.
정작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사람이, ‘내 말에 속으면 당신이 바보’라고 말하고 있는 격이라는 지적이다.
바른미래당은 “안 의원은 비겁한 변명으로 국민들 염장을 지르더니 이어서는 폴란드에 축구 관람하러 간다면서 ‘엄지 척’ 사진을 올려놓고 있는데, 국민들은 참으로 어이없고 가증스러움마저 느껴진다”며 “윤지오 씨를 ‘정의의 사도’로 만드는 데 앞장선 사람들은 상황이 이렇게 된 사태에 대해 이제 와 발을 빼거나 모른 척 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들은 윤지오 씨를 치켜세우며 분위기를 주도했던 사람들을 알고 있다”며 “청와대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공박했다.
지난 3,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철저한 재수사를 지시한 후 윤지오씨에 대한 신변 보호와 관련 청와대가 사과하고 서울경찰청장이 사과했으며 이낙연 국무총리는 경찰을 질책했다는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윤지오 씨를 ‘의인’으로 띄우는 데 앞장선 사람들은 윤 씨 증언이 거짓 논란을 빚고 있는 지금 그 진위를 밝히는 데도 앞장서는 것이 ‘일관성’이 있을 것”이라며 “일이 틀어졌다고 도망갈 궁리나 하며 모른 척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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