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연습생으로 알려진 마약 전과자 한서희가 동료 비아이에게 LSD를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6년, 비아이는 서울 마포구의 숙소 앞에서 한서희에게 130만원어치의 LSD를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모바일 메시지에는 "떨(대마)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다 코카인까지 손대게 된다" 등의 대화가 담겨 탄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비아이는 "호기심을 가진 건 사실이지만 겁이 나서 실행에 옮기진 못했다"고 부인하면서도 물의를 빚었다는 이유로 팀에서 탈퇴했다.
그러나 한서희는 "공급책에게 구매한 가격 그대로 비아이에게 LSD를 넘겼다"며 "나는 그를 끝까지 말렸다"고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마약 복용 혐의로 입건된 한서희는 비아이에게 LSD를 건넨 사실을 시인했지만 3차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
당시 대동한 변호인이 조사 과정에 지나치게 관여한 탓에 담당 수사관이 다소간 언성을 높였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의구심을 낳았다.
결국 비아이는 조사조차 받지 않았고, 홀로 기소된 한서희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전과를 기록하게 된다.
이후 한서희는 여성우월주의를 지향하는 '워마드'를 지지하고, 오라에 묶인 자신의 모습을 SNS 계정에 게재하는 등 수시로 이목을 끌며 빈축과 응원을 동시에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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