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안경비대가 북한의 불법환적을 감시할 새 경비함을 파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4일 전했다.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경비함인 4천 600톤급의 ‘스트래튼(Stratton)’함이 지난 12일 정오 미국 해안경비대 본부가 있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알라미다에서 서태평양 지역으로 출항했다.
해안경비대 대변인실은 13일 스트래튼함은 지난 1월부터 서태평양 지역에서 북한의 불법환적 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했던 해안경비대 소속 경비함인 4천500톤급의 ‘버솔프(Bertholf)’함을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이어 스트래튼함은 버솔프함처럼 미 해군 제7함대 사령관의 지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해안경비대 태평양지역 사령관인 린다 페이건 중장은 지난 11일 기자들과 가진 전화 회견에서 스트래튼함은 버솔프함을 대신해 서태평양 지역 내 주요 동반자 국가들과 관계를 쌓아가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건 중장은 특히, 6개월 간의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버솔프함은 그동안 서태평양 지역에서 북한의 불법환적을 단속해왔다고 강조했다.
해안경비대는 이번에 스트래튼함을 서태평양 지역에 파견한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신규 경비함 두 척을 하와이 호눌룰루에 배치할 예정이다.
대변인실은 해안경비대의 신규 경비함인 ‘킴벌’함과 ‘미젯’함을 오는 8월 호눌룰루에 배치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해안경비대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페이건 중장은 두 척의 이 신규 경비함 외에 하와이 호눌룰루와 괌에 각각 3척의 신속대응 경비함을 배치할 것이라고도 밝힌 바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의 해양경비대는 해안경비와 구난을 목적으로 하는 군사조직으로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와 함께 미군을 구성하는 5군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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