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소속 가수 마약 논란과 관련해 일반인을 협박한 정황이 불거졌다.
13일 KBS는 양현석 대표가 전 아이콘 멤버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정황을 감추기 위해 관련인 한서희를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 씨는 자신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김 씨와의 마약 거래를 폭로, 아이콘 숙소 앞에서 현금 거래를 한 구체적인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 씨의 조사 직후 양현석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로 그녀를 불러 1:1 밀담을 나누며 "마약 성분을 배출 시키는 방법을 아니 검출되지 않을 거다. 김 씨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라"라고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한 씨는 김 씨에 대한 진술을 뒤엎었고 이로 인해 그는 마약 혐의와 관련해 별다른 수사를 받지 않게 됐다.
이에 대해 한 씨는 양현석 대표에게 협박에 가까운 고압적 태도를 겪었다고 주장했으나 양 대표는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한 씨는 앞서 자신의 SNS에 YG엔터테인먼트에 방문한 사진을 게시, 해당 사진을 촬영한 날짜가 '지난 2016년 8월 23일'로 정확히 명시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한 씨는 전날인 8월 22일 김 씨의 마약 혐의를 최초 진술했으며 다음날 YG엔터테인먼트를 방문, 이후 진술을 번복하는 행동을 취했다.
이에 일각에선 양현석 대표가 한 씨를 향해 고압적 태도를 취하며 김 씨의 마약 혐의를 묻어둘 것을 협박·회유했다는 의혹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경찰 측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어떤 대처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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