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복용 의혹에 놓인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가수연습생 한서희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비아이가 지난 2016년, "LSD를 구해줄 수 있냐"고 수차례 카톡 메시지를 보냈던 상대는 다름 아닌 연습생 신분의 마약 전과자 한서희였다.
당시 비아이는 "다른 사람에겐 말하지 말라"는 한서희에게 "너랑 같이 해봤으니까 괜찮다"고 답하며 복용 의혹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추궁이 거세지자 비아이는 "호기심은 가졌지만 두려움 때문에 행동으로 옮기진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시 검거된 한서희는 비아이의 혐의를 시인했으나, 변호인를 대동한 추가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담당 수사관은 "변호인이 모든 진술에 관여했을 정도로 변호가 지나쳤고, 한서희는 굉장히 주눅이 든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비아이에 대한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당시 한서희가 함께 폭로했던 가수 탑(본명 최승현)은 혐의가 인정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한서희 대마초 복용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오라줄에 묶인 자신의 모습을 SNS 계정에 게재하는 등 불필요한 이목을 끌며 빈축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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