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당국, 베트남 브랜드 훼손 우려와 자칫 미국의 제재 대상 우려 표명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 수출용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액의 관세가 부과되자 중국산 제품이 마치 베트남 제품인양 라벨을 베트남산으로 위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베트남 정부가 단속 강화에 나섰다.
베트남 정부는 11일 웹사이트에 공개한 내용에서 “중국에서 먼저 베트남으로 수출된 중국 제품이 베트남 산으로 라벨을 바꿔치기 되어, 미국, 유럽, 일본 등지로 수출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특히 생산지가 위장되기 쉬운 제품은 주로 섬유제품이나 수산물, 농업제품, 철강, 목재 제품, 꿀 등으로 베트남 정부는 이와 관련된 기업에 대해 엄격한 벌칙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의회 관계자는 “이대로는 베트남도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는 국회에서 생산지 위장이 베트남 브랜드를 훼손할 수 있다고 말하고, 엄격한 벌칙을 담은 규제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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