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장관은 1일 검찰 과거사위원회 활동과 관련한 법무부 입장을 밝히면서 장관이 직접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언론에 통보했다. 사전 협의도 없었다.
법무부·검찰 출입 기자들은 브리핑을 보이콧 했고 기자회견장에는 적막이 흘렀다. 그런데도 박 장관은 개의치 않고 홀로 기자회견문을 읽어 내려갔다. 박 장관의 발언은 허공에 맴돌았다.
자유한국당은 13일 “‘나는 내 할 말만 할 테니 너희는 그대로 받아 적으라’는 오만한 언론관이 고스란히 담긴 것인가”라며 “문인 정부 과거사위는 전 정권을 적폐 프레임으로 가둬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그러면서도 납득할 만한 근거는 대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를 모를 리 없는 박 장관이 '나홀로 기자회견'을 감행할 정도로 무엇이 그리 켕겨서 정면 돌파도 하지 못한다는 말인가”라고 물었다
한국당은 “기자회견은 정부가 언론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기들이 없는 회견장에서 홀로 독백을 내뱉은 것은, 이 정부가 애초부터 국민과 소통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청와대의 언론 탄압, 법무부의 언론 무시. 이것이 문재인 정권의 부끄러운 언론관”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