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총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며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들의 선호도 합계는 지난달에 비해 소폭 하락하며 40%대 후반을 기록했고, 범보수·야권은 40%대 초반으로 오르며, 범진보·여권과 범보수·야권의 격차가 상당 폭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2명의 여야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2019년 5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4월 조사 대비 0.2%p 오른 22.4%를 기록하며 여섯 달 연속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 정계 복귀설을 일축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이번 조사부터 제외하면서, 여권주자 선호층이 분산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1.7%p 오른 20.8%를 기록, 20%대로 올라서며 황교안 대표와는 오차범위 내인 1.6%p의 격차를 나타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9%p 오른 10.1%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2.0%p, 5.3%) 역시 상승하며 여섯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1.1%p, 4.8%),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0.3%p, 4.7%)과 박원순 서울시장(▼0.5%p, 4.7%),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0.4%p, 4.5%), 심상정 정의당 의원(▲0.7%p, 4.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3.2%)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0.1%p, 3.0%),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2%p, 2.9%)이 뒤를 이었다. ‘없음’은 6.6%(▲0.6%p), ‘모름·무응답’은 2.7%(▲0.9%p)로 집계됐다.
한편,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원순·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7.0%p 하락한 49.4%,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유승민·홍준표·나경원·오세훈·안철수)은 5.5%p 상승한 41.3%로, 양진영의 격차는 8.1%p로 크게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31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1명이 응답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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