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한인 관광객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오후 9시께(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국내 여행사 '참좋은여행사'의 유람선 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되던 중 침몰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 유람선에는 한인 33명, 헝가리인(선장,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한인 7명, 헝가리인 1명이 익사체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7명이 구조된 가운데 헝가리 해양구조대에서 실종자 20명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소식을 접한 헝가리 교민 A씨는 YTN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일 밤에 배가 뜰 거라고 생각 못했다. 날씨가 굉장히 안 좋았고 폭우가 예고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A씨는 "차가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질 정도로 폭우가 쏟아졌다"며 "유속이 빨라서 구조가 어렵다는 보도를 접했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될 수 있길 기도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현지 구조대와 참좋은여행사 측에서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으로, 곳곳에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