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당뇨병 간과할 일 아니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어린이 당뇨병 간과할 일 아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부만 시키지 마세요. 비만, 운동부족이 주원인

 
   
  ^^^▲ 적게 먹고 운동하고 건강하게
ⓒ 김상욱^^^
 
 

국내는 물론 선진국에서 생활 향상에 따른 어린이들의 질병이 점증하고 있는 시대다. 당뇨병이란 인슐린 부족이나 인슐린 저항, 다시 말해서 그 기능의 약화로 생기는 병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당뇨병의 생리나 합병증과 관련된 내용은 간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가 진찰한 결과 "이 환자는 당뇨병입니다"라는 판정을 받았을 때에는 이미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으로 알려진 콩팥장애(Kidney Failure)나 축상동맥경화증 등의 대 혈관 합병증이 환자의 약 40%에서 발견된다는 의학 보고서가 있다고 한다.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이지만 해당 병으로 판명이 되었을 때에는 그 질병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척이 이미 돼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가장 좋은 것은 질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최상이지만 차선책으로는 질병의 강도를 낮추는 것이다.

최근 미국 질병 통제 및 예방센터(CDC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과학자들에 따르면, 적게 음식을 먹고, 지금보다 운동을 더 하지 않으면 미국 어린이들의 3분의1이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백인보다는 흑인이나 히스패닉계의 어린이들의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더 높아 거의 절반이 그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고 CDC의 당뇨 전염병학자인 K.M. 밴캣 나라얀(K.M. Vankat Narayan)박사는 밝혔다고 에이피 통신이 15일 전했다.

그는 수년 동안 광범위하게 당뇨병이 확산되어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미국 당뇨병협회가 현재 추정하고 있는 수치보다 3배 가까운 33%가 당뇨병 위험에 처해 있고 이는 대단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다. 당뇨병은 장님, 신장(콩팥)장애, 절단 수술 및 심장질환의 주범이며 성장 장애요인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우 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를 포함해 약 1700만명, 즉 미국 인구의 약 6%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당뇨병 환자로 미국 관계당국은 보고 있다.

CDC 예측이 정확하다면, 미국 내 거주자 중 약 4천에서 5천만명이 2050년까지 당뇨병을 앓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갈베스톤에 있는 미 텍사스 대학 의학 센타의 성인병 내분비학과의 케빈 맥키니(Kevin McKinney)박사는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의 의학계도 그런 추세를 딸아 잡을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감자, 사탕무 등을 다량 섭취해 발생되는 제1유형의 당뇨병(참고기사:"임산부, 감자 조심하세요”2003-06-10자 "교육")은 섭생을 잘하면 사전에 예방이 가능하지만 개인 생활 습관에 의해 유발되는 제2유형(Type II)의 당뇨병은 주로 비만과 운동 부족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0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약 30여 년 동안 당뇨병 환자수가 3배 가까이 증가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진단을 받은 경우의 환자 수 만 해도 2000년 1100만명의 당뇨병 환자로 과거 10년 동안 거의 50% 증가됐으며, 2050년까지는 165% 증가해 2900만명의 환자 수가 추정되는 것으로 CDC연구 결과 나타났다. 이는 진단을 받지 않아 통계에 잡히지 않은 수를 포함한다면 그 수는 4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의사들은 중년에 주로 나타나는 제2유형 당뇨병도 증가추세에 있으며 환자들의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의 경우지만 아주 건강한 2.5세에서 3세의 계집아이들의 39%와 사내아이들의 33%가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히스패닉계 아이들의 경우 거의 절반이 당뇨 발병 가능성을 앉고 있다(계집아이의 53%, 사내아이의 45%). 이 수치는 백인 계집아이의 31%, 사내아이의 27%와 흑인 계집아이의 49%와 사내아이의 40%와 비교해서도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아직 밝혀진 것은 없지만 사내아이들이 계집아이들보다는 그 수치가 다소 낮은 편이다.

이상과 같은 연구 조사는 1984년부터 2000년까지의 미 국립 보건상담조사처의 36만명의 조사 데이터와 인구 조사국 및 기존의 당뇨병 사망원인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CDC의 나라얀 박사는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추정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2025년까지 당뇨병 환자 수는 현재의 1억4천만 명 내지 3억 명의 2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2유형 당뇨병은 몸무게를 줄이고 운동을 자주 해주면 당뇨병을 미리 예방할 수도 있거나 대폭 줄일 수 있다. 하루에 30분씩만 매일 걸어도 당뇨 발병 가능성을 58%나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어린이 비만은 장차 커가면서 당뇨 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게 해 사전 예방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